국내역량강화 연수

2019년 4.16재단의 마지막 사업은 세월호 가족과 함께 하였습니다.

지난 10월 1차 국내 연수에 이어 개인의 삶, 그리고 역사를 기억하는 2차 전시 기행을 다녀왔는데요.

이번 기행에서는 역사적 비극의 현장을 둘러보고 소외된 피해자의 삶을 직접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제가 자행한 참극이자 반인도적 학살 사건인 제암·고주리 사건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6.25 한국전쟁에 의한 포로를 수용하기 위하여 설치된 곳으로서, 냉전 시대 이념 갈등의 축소현장이었던 포로수용소를 재현한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

한국전쟁 시기, 미군에 의해 발생한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의 전모와 진실을 품고 있는 노근리평화공원을 방문하는 등,

해방 전·후 시대에 발생한 역사적 비극의 기억을 마주 함으로서 세월호참사의 기억은 후세에 어떻게 전달할지를 생각해봅니다.

 

특히 노근리평화공원에서는 세월호 가족을 위해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의 피해자이자 생존자인 유족회의 양해찬 회장님께서 직접 현장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오랜 세월이 흐른 탓일까요? 조금은 무덤덤하게 당시를 회고하며 기억을 전하시는 회장님의 말씀에 곳곳에서 탄식과 슬픔의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고통과 아픔을 겪은 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공감이자, 깊은 슬픔에서 우러나오는 눈물입니다.

가족들은 이야기합니다.

가는 곳마다 아프지 않은 곳이 없네.”

그 누구도 책임지는 놈이 없었네.”

 

기행을 통해 마주한 역사 또한 세월호참사처럼 모든 아픔은 피해자가 짊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짐합니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피해자의 명예회복 과정, 그 모든 과정을 꼭 이루어야겠다고,

그리고 내년 사업을 그려봅니다.

전국 곳곳, 더 많은 가족과 함께 피해자의 역사를 찾아다녀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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