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진상규명에 대한 바람을 담았습니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희생자 43분과 세월호참사 당시 현장에서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함께했던 민간 잠수사 2분을 함께 모시자는데 합의해 2016년 문을 열였습니다. 그중 일반인 희생자 1명은 개인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해 총 44분의 봉안함이 모셔져있는 곳입니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은 그날의 아픔이 아픔으로 끝나지 않도록, 역사에 기록돼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고 교훈과 경각심을 알릴 수 있도록 합니다.

모두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서는 세월호참사 7주기를 맞아 잊지 않았다는 모두의 마음을 담아 바람개비 길을 조성했습니다. 바람개비를 심기 위해 청소년 친구들이 함께 해줬습니다. 하나 하나를 심으며 밝게 웃는 아이들을 보며 우리는 저 웃음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겠다 다시 한번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대라는 힘

이날 행사에는 4·16재단 임주현 처장, 전태호 세월호 일반인 추모관 관장, 박남춘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박주민 국회의원, 인천평화복지연대 강주수대표 등이 함께했습니다. 많은 이가 기억하는 만큼 노란 바람개비에 담긴 우리의 바람도 하루 빨리 이뤄지길 바라봅니다.

그곳에 새겨진 추도사

이 세상 모든 물들은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흘러

마침내 바다에 이릅니다.

바다에 이르러

작은 목숨 큰 목숨

가리지 않고

사랑으로 품어 드립니다

그러나 여기

인간의 어리석음 때문에

사랑받지 못한 목슴으로

바다에 잠깐 머무르다

끝내 떠나신 이름들이 있습니다

안타깝고

억울하신 마음

이루 헤아릴 길이 없지만

그 영혼 부디 하늘이 품으시어

빛과 사랑이 가득한 나라에

편히 머무르게 하소서

남아 있는 우리들

세세년년 잊지말자는 추모의 뜻

여기에 깊이 새깁니다

2016.04.16. 이외수

노란 바람개비는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진상규명에 대한 바람을 담았습니다. 바람개비는 바람이 불더라도 무너지지 않고 바람을 동력삼아 빙글빙글 돌며 지친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쉼을 선물합니다. 세월호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시민 여러분들이 우리에게는 바람개비 같은 존재입니다. 세찬 바람에 무너져 내릴 때, 무너지지 말라고 이를 동력 삼아 나아가라고 몸소 보여주는 바람개비 같은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곳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바람개비 길을 만들 수 있었던 건 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이에 이곳을 개방해 여러분들에게 인생의 가장 따뜻한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 드리고자 이벤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4월, 사진’, ‘4월 이름’ 이라는 주제로 이곳의 이름과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주시는 분들을 추첨해 작게나마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무너지지 않는 동력은 연대라는 힘이었습니다.”

'4월, 사진' '4월, 이름' 참여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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