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다함께 꾸는 것_세상을 바꾸는 4.16 청소년 문화제

세상을 바꾸는 4.16 청소년 문화제는

4.16세월호참사 이후, ‘가만히 있으라’는 사회에서 안전한 사회를 상상하고, 만들어가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간과 장소, 위험 등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4.16세월호참사의 의미와 가치를 범사회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 마련하고자 기획됐습니다. 사회적 재난으로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서 비대면 안전교육 콘텐츠를 제공을 위해 언텍트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 방청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16재단 유관 청소년 단체와 연계해 초청했으며, 청소년 문화제는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했음을 알려드립니다.

가을밤이 찾아와 그대를 비추고_생명과 인권

11월 3일 첫번째 강연과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생명과 인권’. 추상적이지만, 절대적인 가치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사회는 래퍼 딘딘, 공연은 가수 적재가, 강연은 임경선 작가가 나섰는데요. 딘딘은 참 따뜻한 한마디로 잔잔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지금 이 시간이 불안하고, 끝이 보이지 않지만, 머지않아 모두가 웃는 날이 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나를 보살피는 시간이 되길

스스로를 진심으로 존중하기 위해서는 손 쉬운 위로보다는 용기를 가지고 어떤 형태로든 행동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건넨 임경선 작가의 말에 많은 청소년들이 용기 얻었길 바랍니다.

날 받아드릴 때 주변을 받아드릴 수 있을 거야.

사람에 대한 존중. 그것이 인권을 이야기하는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그 자세. 참 쉬운 한마디지만 현실에서 실현되긴 좀 어려운 감이 있죠. 쉽게 실천하는 길에 대해 임경선 작가가 꿀팁을 알려줬습니다. 용기를 갖고 스스로를 온전히 받아드릴 때, 주변 사람들도 받아드릴 수 있다는 건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정말 공감되는 말이죠.

내 안에 가시가 날 찌르고 있다면, 그 가시가 과연 나만 향할 것인가?

안전에 대한 불신, 안전에 대한 맹신.

11월 10일 진행된 청소년 문화제 주제는 ‘안전’이었습니다. 우리는 안전을 매일 같이 이야기하고 안전에 대한 학습을 꾸준히 해나가지만, 우리는 과연 안전한 오늘을 살아가고 있을까요? 안전한 오늘을 살아간다면, 과연 우리는 안전을 정말 맹신해도 되는 걸까요?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위한 시간

이날 공연은 가수 권진아, 강연은 「죄 많은 소녀」를 제작한 김의석 감독이 진행했습니다. 안전이라는 주제는 참 지루할 수 있는데 이걸 공연과 강연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안전을 어떻게 풀어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12월 공개될 청소년 문화제 영상을 기대해주세요!

나는 참 안전한 사회에서 살고 있다 믿었다.

강연자로 청소년들을 만난 김의석 감독은 자신의 영화 「죄 많은 소녀」를 먼저 소개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에서 구성이 시작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원래 어른들이 말하는 모범의 정석을 살아왔다며 입을 뗐습니다. 항상 어른들이 정해주는 울타리 안에서 살아왔기에 이 나라는 참 안전한 사회라 맹신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 함께 방을 쓰던 친구가 갑작스레 사라지는 일을 겪으며, 과연 안전한 나라인가? 이 사회는 정말 안전한 것인가? 그간 내가 믿었던 안전은 무엇이지?라는 의문에 한참을 방황해야 했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 놓았습니다. 그날의 방황과 자신의 경험이 그대로 녹아든 것이 「죄 많은 소녀」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청소년들에게 안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마디를 남기고 자리를 떴습니다.

“안전은 불신해서도, 맹신해서도 안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힘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말, “괜찮아.”

참 힘든 요즘. 그 어느때보다 잔인할 만큼 힘든 시간을 버텨주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위로’와 ‘공감’. 함부로 힘내라 강요하지 않을 게요. 함부로 다 안다 말하지 않을 게요. 그저 묵묵히 들어주고 진심 어린 “괜찮아.”라는 말로 도닥여 줄게요. 11월 17일 진행한 청소년 문화제에는 가수 라비, 곽정은 작가와 함께했습니다. 그들이 전한 위로와 공감에 많은 청소년들이 위로 받았길 바라며.

누구의 아픔도 하찮지 않다는 걸 알아.

때때로 어떤 이들은 아이들이 용기내 꺼낸 아픔에 공감보다는 “커 봐라, 그건 별 것도 아니야.”라는 아픈 말로 그들에게 더한 상처를 줄 때가 있죠. 그런데 우리는 알고 있어요. 그 누구의 고민도 하찮지 않다는 걸. 누군가 진심을 다해 들어준다면 무릎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나아갈 용기를 얻는다는 걸 말이죠. 그래서 곽정은 작가가 세상을 먼저 살아온 멘토로서 청소년들이 올린 고민에 대해 경청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때와 지금의 차이를 알고 있어요.

진로 문제에 대해 고민을 털어 놓은 친구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난 뒤 곽정은 작가의 말은 참 따뜻했습니다. 그가 처음으로 꺼낸 말은 ‘인정’이었습니다. 자신이 살아 온 시대상과 지금의 시대상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섣불리 “~를 해라.”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직업의 선택이 되버린 대학 진학이 어쩔 수 없는 걸 안다면서 그나마 본인이 무엇을 할 때 즐거웠는지를 한 번 상기해보는 게 중요한 일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방향에 대한 설정도 참 중요한 것이라며 방향과 즐거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마지막 이야기_’응원’ 그리고 ‘희망’

앞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건 내가 내는 용기 뿐만은 아니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잘해낼 거라는 믿음을 담은 ‘응원’, 넌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기에 더 나은 사람으로 가는 과정이라는 ‘희망’이 필요하죠. 물론, 꼭 잘 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넘어져도 괜찮아요. 꼭 사회가 말하는 성공의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냥 오늘을 잘 버텨준 것만으로 고마워요. 그래서 준비한 11월 28일 마지막 청소년 문화제는 ‘공연’으로 꾸몄어요. 코로나19가 갑작스레 확산되는 바람에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됩니다. 가수 제이미와 래퍼 치타, 가수 픽보이가 전하는 ‘응원’과 ‘희망’을 기대해 주세요!

11월 28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되는 '2020세바청' 바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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