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해 달린 시간을 되돌아 보다_「4.16의 꿈」 결과 발표회

4.16 청소년•청년 희망 지원 사업(4.16의 꿈)은

수 만 갈래 꿈들이 존재합니다. 학교 안에서 꿈을 키우는데 갈증을 느끼는 친구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청소년•청년 꿈지원 사업을 4·16재단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꿈지원 사업은 4.16세월호참사 희생자를 기리고 생명을 존중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청소년과 청년들의 다양한 시도와 꿈 지원을 통한 미래세대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4.16세월호참사 이후 생명, 안전과 관련한 미래 목표를 설정하거나 관련한 실천을 하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와 노력들이 사회적인 순기능을 할 수 있는 지지체계를 마련하는 토대가 되길 바랍니다.

꿈쟁이들이 지난 8개월 간 그려온 꿈을 보여주다.

지난 8개월, 참 힘든 시기였음에도 좌절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 온 꿈쟁이들이 자신들이 남긴 발자취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 만 갈래의 꿈을 꾼 친구들 답게 결과물도 참 다양했습니다. 그 행복했던 시간, 함께 보시죠!

무엇보다 우선인 ‘모두의 안전’

11월 21일 진행한 꿈 지원사업 결과 발표회는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당신이 가고자 하는 곳이 어디든 응원할 게요.

꿈쟁이들이 지난 8개월 간 걸어 온 발자취를 모은 활동 보고서도 발간됐습니다. 그간의 색색의 꿈을 한 데 모아 담았어요.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자그마한 점들이 모여 그림이 됩니다. 우리의 만남들이 모여 인연이라는 그림을 그렸고 그 결과 꿈쟁이 결과 발표회라는 작품이 만들어질 수 있었어요.

장미빛 인생_La vie en rose

모든 이들의 인생이 장미빛이길 바라며 학생들이 사진을 배워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사진을 찍고 웃음을 담아 달력을 제작했습니다. 또 다른 친구들은 미래 세대의 앞 날이 장미빛이길 바라며 독립 열사들을 알리고 위안부 문제를 알렸습니다. 어린이 안전을 위한 어플도 제작하고 안전을 게임으로 익힐 수 있도록 보드게임까지 만들었는데요. 꿈쟁이들의 무궁무진한 아이디어와 넘치는 실행력에 감탄했습니다. 무엇보다 지그재그팀이 그린 그림들은 다양하고 강렬한 색채로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불편한 건 있어도, 불가능한 건 없다는 것을 알리는 이들의 행보에 4·16재단이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이 사회가 말하는 정답은 정답이 아니다.

모두 공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공부를 잘 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누구나 아는 대학에 가면 마치 모든 것을 이룬 것 마냥 표현됩니다. 하지만, 우리 꿈쟁이들이 가진 반짝거림은 공부에 국한되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조금 다른 길을 걷는 아이들이 스스로 ‘내가 틀렸나?’라는 아픈 물음을 묻지 않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는 게 우리 재단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우리의 지지에 답이라도 해주듯, 혼자 공부하고 로봇 팔까지 제작해 경연대회에 나가 당당히 우수상을 수상한 자랑스러운 꿈쟁이. 사실, 상을 받은 것보다. 우리 꿈쟁이가 틀리지 않았다는 답을 얻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 행복합니다.

추억 남기기.

지난 시간 함께 나아간 이들과 추억을 남겨 봅니다. 마스크 없이 찍고 싶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꼭 착용하고 하늘을 향해 브이를 그려봅니다.

영상을 통해 본 지난 기록

꿈쟁이들이 가는 길 하나하나 소중한 그 시간을 남기고 싶어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귀찮을 법한 인터뷰에도 눈을 반짝이며 최선을 다해 답하던 친구들의 모습이 눈에 선한데요. 친구들의 목소리와 활동을 기록해 영상을 만들어 상영도 했습니다.

다른 꿈을 살펴볼까요?

친구들의 작품 관람 시간을 마치고 결과 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꿈 이야기를 들으며 같이 고민하고 공감하고 경청하는 시간을 가져봤어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

오늘 꿈쟁이들의 작품을 보며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말 그대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구나.”를 느꼈어요. 처음에는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꿈 지원금이 과연 이 돈이 얼마나 알차게 쓰일까, 과연 제대로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까? 그 모든 걱정을 감동으로 바뀌는데 5분이 걸리지 않았아요. 입구에 들어서 테이블에 놓여있는 작품들, 사진들, 영상들, 그리고 글들이 제 눈 안으로 들어 왔을 때, 이미 벅차올랐습니다. 그리고 고민이 생겼어요. 이 많은 감동을 어떻게 나눠야 할까, 여기서 끝나지 않도록 어떻게 해야 할까? 오히려 더 고민하고 더 나아가야 할 건 우리 4·16재단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고맙다는 말 꼭하고 싶어요.

“고마워요, 꿈쟁이들.”

안전, 또 안전.

지나치게 강조해서 좋은 건 딱 하나. 안전이죠. 우리 꿈쟁이와 사회 안전을 위해 안전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불났을 때 대피 동선, 코로나19 관련 올바른 마스크 착용 등의 교육이 이뤄졌어요.

위로, 공감, 나눔, 그리고 사랑

꿈쟁이들의 꿈 발표를 가만히 들으며 느낀 공통점은 위로와 공감, 나눔이었습니다. 꿈쟁이들은 사회적 약자에게 위로를 전하고 그들의 말에 공감하고 그 결과물을 시민과 나눴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이 사회에 대한 사랑을 갖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수 만 갈래의 꿈이 결국은 사랑이라는 한 지점에서 합류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남한 땅에 사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위로와 공감으로 손을 뻗는 친구, 플라워 레슨으로 스스로 치유는 물론 주변 활동가들에게 나눔을 통해 위로를 건넨다는 친구, 4.16세월호참사와 비슷한 경험에서 출발해 안전 사회 건설을 함께하는 친구, 청소년들에게 플래시몹으로 안전 메세지를 전하는 친구.꿈 지원 사업으로 작사, 작곡을 배워 세상에 위로가 되는 노래를 만드는 친구. 사회에 대한 사랑, 친구들에 대한 사랑이 꿈쟁이들만의 색으로 곳곳을 물들여가고 있습니다.

꿈쟁이들의 꿈을 밝게 비춰 준 멘토들.

혼자가는 길은 막막하기만 하죠. 더구나 생소한 곳을 홀로 처음 걷는다는 건 참 두려운 일일 거에요. 그래서 우리 멘토들과 4·16재단이 함께했습니다. 멘토들은 꿈쟁이들이 힘들고 어려운 때 언제든 손을 뻗고 품을 내주었죠. 8개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꿈쟁이들과 함께 노력해준 멘토들 또한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마음 껏 꿈꾸는,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4·16재단은 언제나 청소년과 청년들이 혼자가기 막막한 길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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