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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리핑] 독립운동에서 세월호까지, 박건웅의 붓이 향한 곳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5-11-03 22:17
조회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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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 내용
추석 직전이었다. 휴대전화에 ‘국제 발신 문자’가 떴다. 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 박건웅씨(53)는 “보이스피싱 문자 같아” 바로 차단했다. 집에 와서 컴퓨터를 켜보니 영문 메일이 몇 개 와 있었다. “홍보 메일이겠거니” 하고 다 휴지통에 집어넣었다. 뭔가 찜찜해 전자우편 내용을 봤다. 박씨가 그린 〈세월 1994-2014〉가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B)’에서 황금사과상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어린이·청소년 도서에 실린 일러스트레이션 원화에 수여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이다. 올해 BIB에는 42개국 일러스트레이터 291명이 책 383권과 일러스트 2191점을 출품했다. 한국은 그림책 10종의 원화 65점을 냈다.
〈세월 1994-2014〉는 문은아 작가가 글을 썼고, 박건웅씨가 그림을 맡았다. 세월호를 주인공으로 삼은 그림책. 점묘화법으로 그렸다.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기억이라는 뜻을 담고 싶었고, 뚜렷하지 않고 경계가 흐릿하게 보이는 이미지 연출을 하고 싶어 한 점 한 점 찍으면서 그림을 그렸다.” 박건웅 작가는 수상 이유를 듣고 고마워했다. ‘세월호 참사라는 큰 비극을 어린이 그림책의 주제로 삼았다는 점이 놀라웠다. 비극적 사건조차 사려 깊고 접근하기 쉬운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후략)
시사인 / 차형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