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9 뉴스클리핑]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아파해야 한다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2-05-09 14:51
조회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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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문 제목

지난 토요일 4월 16일은 세월호 승객 304명이 사망, 실종된 대형 참사 8주기를 맞이하는 날이었습니다. 먼저 고인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8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사건의 진실과 객관적인 실체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세월호가 수장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아야 했던 유가족들의 안타까움과 국민적인 트라우마는 치유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직후에 너나 할 것 없이 역사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전환점이 되어야 할 것을 이구동성으로 외쳤던 것이 떠오릅니다. 그런데도 우리 국가와 사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과 대형사고 발생 시 매뉴얼을 제대로 마련했는지 의문입니다. 지금 우리 국민은 재난에 대한 국가권력의 신속한 대응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규정을 무시했던 선박회사와 돈을 버는 일에 급급했던 사주의 상황이 우리 삶의 현장에서 개선되었음을 느낄 수 있습니까. 가만히 있으라 지시함으로써 승객들이 스스로 피할 기회를 빼앗고, 자신들만 피했던 핵심 승무원들의 무책임한 처사를 돌아볼 때, 국가 권력자들과 각계각층 주요 인사들이 책임 있게 행동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까.

산업 현장에서 일상화된 하청 업체 직원들의 산업재해가 나날이 감소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까. 삶의 사각지대에 있는 극빈층을 위한 최소한이라도 살 수 있는 삶의 권리가 개선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후략)

CBS노컷뉴스 / 이승규 기자 / 논평(정종훈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