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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리핑] 골든타임 확보…도면 아닌 영상 지도로 승객 구조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3-12-04 11:10
조회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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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 내용
(초략) 299명이 숨지고 5명이 미수습자로 남았던 초유의 해난 사고, 세월호 참사는 국민 모두의 가슴을 헤집어 놓았습니다.
왜 더 많이 왜 더 빨리 구조하지 못했냐고, 안타까워하던 국민들의 머리에는 골든 타임이라는 낯선 단어 하나가 깊이 아로새겨졌습니다.
훈련 상황이지만 긴박감은 실제를 방불케 합니다.
헬기를 타고 온 해경 구조대원들이 선상으로 내려옵니다.
대원들은 팔에 찬 모니터로 선박 내부 구조를 촬영한 영상지도를 확인해 성큼성큼 조타실로 향합니다.
["선체가 기울어지는 중입니다. 구명조끼를 착용하시고."]
미로와 같은 여객선 내부를 제 집처럼 오갈 수 있는 것은 영상지도, 레스큐 가이드 맵 덕분입니다.
개발자는 세월호 때 구조에 직접 참여했던 이원경 경사입니다.
당시 불법증축한 현장 구조물이 반영되지 않은 평면 지도만 갖고 구조에 나섰다가 엉뚱한 곳을 헤맸던 실수는 뼈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소중한 골든타임은 그렇게 속절없이 흘러갔습니다.
[이원경/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경사 : "모든 선박의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끔 만들면 저희 구조사가 인명구조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영상지도에는 좌우 기울기 20도와 해당 선박의 침몰과 전복 상황에 따른 예측 모형과 탈출 경로도 담겼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2만 톤급 여객선 5척의 영상 지도가 제작됐고 내년까지는 제주 기점 모든 여객선 내부 구조가 영상 지도에 담길 예정입니다.
KBS / 고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