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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인현동 화재 참사 25주기 '잃어버린 명예'> “인현동 화재, 피해자 혐오 대표적 참사”
언론 속 4·16재단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4-10-31 16:27
조회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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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내용
“인현동 화재 참사는 재난 피해자들에 대한 사회적 혐오가 나타난 가장 대표적인 참사입니다.”
30일 인현동 화재 참사 25주기 추모식에서 만난 유해정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 센터장은 “최근에는 혐오에 대한 사회적 대책, 자정 움직임이라도 있지만 인현동 참사 피해자들은 지역에서 고립된 채 피해자들이 그런 시선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유 센터장은 전날 2주기를 맞은 이태원 참사와 인현동 화재 참사를 같은 맥락에서 들여다봤다. 그는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혐오 시선 문제가 제기됐는데,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모욕이나 혐오는 사실 인현동부터 시작됐다”며 “다만 지금과의 차이점이라면 인현동 화재 참사 때는 온라인이 활성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혐오가 인천을 벗어나지 않았다면 지금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 센터장은 이날 팔미도 해상 추모제부터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추모식까지 유가족들과 동행했다. 그는 희생자 57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56명이 청소년이었던 인현동 화재 참사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권리가 있다는 인식 자체가 2000년대 중후반에야 생겨났다. 재난 피해자 권리는 2014년 세월호 이전에는 언급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는 4·16재단 부설 기관으로 지난 1월 문을 열었다. 재난 피해자들의 권리를 증진하는 목적으로 운영되는 국내 최초 상설·전문 기관이다.
(후략)
인천일보 / 이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