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가족과 우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언론보도/보도자료
[언론보도] “세월호로 달려간 착한 사마리아인” …김관홍 잠수사 실화 영화로 만드는 정윤철 감독
언론 속 4·16재단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4-11-25 17:55
조회
277
------------
언론보도 기사내용
이달 초 세월호 참사 때 구조·수습 활동에 나섰다 후유증으로 고통받아온 한재명 잠수사의 별세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리고 며칠 뒤 세월호 민간 잠수사들을 그린 영화가 2025년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정윤철 감독의 ‘바다 호랑이’다. ‘말아톤’(2005)으로 500만 관객을 동원하고, 제작비 100억원 규모의 ‘대립군’(2017)을 만들었던 상업영화 감독이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 김관홍 잠수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초저예산의 실험적 작품이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에서 정 감독을 만나 다섯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세월호’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세월호는 창작자라면 누구나 고민하면서도 감히 쉽게 나설 수 없는 주제예요. 10년이라는 세월은 상처가 치유되기에는 아직 짧은 시간이죠. 광주민주화운동을 영화가 처음 다룬 ‘꽃잎’도 나오는 데 16년이 걸렸어요. 이를 정면으로 그린 영화가 나오기까지는 훨씬 더 걸렸고요. 세월호는 여전히 다루기 버거운 주제지만 잠수사는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닌 평범한 시민, 타인의 고통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선한 사마리아인들의 이야기라서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정 감독은 김탁환 작가의 소설 ‘거짓말이다’를 영화로 만들려던 제작자 윤순환 굿프로덕션 대표의 제안으로 함께 2년간 시나리오를 썼다. 2021년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에서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부문 당선작으로 선정됐지만, 투자를 받지 못해 영화로 나오지 못 할 뻔하다가 극적으로 빛을 보게 됐다.
(후략)
한겨레신문 / 김은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