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세월호 참사’ 잠수사 먹먹한 사연 담겼다…내달 25일 개봉하는 한국 영화

언론 속 4·16재단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5-05-19 10:52
조회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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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 내용

 

세월호 잠수사의 실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바다호랑이’가 6월 25일 개봉한다.

영화는 김탁환 작가의 소설 ‘거짓말이다’를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창의적인 연출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바다호랑이’는 세월호 잠수사가 고통을 극복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긴 여정을 그렸다. 고 김관홍 잠수사, 고우영 잠수사 등 민간인 봉사자들을 조망한 김탁환 작가의 르포 소설 ‘거짓말이다’(2016)를 원작으로 했다.

‘불멸의 이순신’, ‘방각본 살인사건’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김탁환 작가는 지난 2016년 3월 처음으로 김관홍 잠수사와 만나 세월호 침몰의 현장인 맹골수도에서 직접 겪었던 일을 생생하게 전해 들었다. 잠수병 위험으로 30분으로 제약된 구조 작업에 대해 김관홍 잠수사는 마치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하게 묘사하며 구조 과정을 설명했기에 누구도 알지 못했던 물속에서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할 수 있었다.

 

(중략)

 

‘바다호랑이’는 2021년 4·16 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부문 당선작으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전석 매진과 함께 극장은 매번 눈물바다가 됐다. 특히 호평받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정윤철 감독은 영화의 형식적 한계를 뛰어넘는 놀랍도록 창의적인 방식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화 속 민간 잠수사 나경수는 2014년 봄, 침몰한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희생자들을 가족 품으로 데려오지만 고통스러운 잠수병과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또 해경이 민간 잠수사 대표 류창대를 참사 현장에서 사고로 죽은 동료 잠수사에 대한 과실치사죄로 넘기고 재판의 증인으로 나서게 된 나경수의 마음은 더욱 황폐해져 간다. 하지만 자신들을 이용한 후 폐기한 비정한 국가를 상대로 무죄를 증명하고 짓밟힌 존엄성을 되찾기 위해 그는 기억하기 싫은 과거지만 거대한 배 안의 미로 같은 지옥을 홀로 헤매며 겪었던 고통을 털어놓는다.

 

(후략)

TV리포트 / 허장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