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리핑] 이제야 만나는 대통령…사회적 참사 유족들이 하고 싶은 말들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5-07-07 13:38
조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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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 내용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6일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을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가 지난 3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 고재승(43)씨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제주항공 유가족들은 참사로 숨진 179명을 추모하며 이날부터 179일 동안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들은 제주항공참사특별법에 진상규명 절차를 명시하고 치유휴직 대상을 ‘근로자’뿐만 아니라 자영업자·공무원까지 확대하는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고씨는 이 대통령을 만나면 “(이에 대한) 대통령 말씀을 먼저 듣고 싶다”고 했다. 그의 손에는 ‘집으로 돌아가자! 안전한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손팻말이 들려 있었다.

이 대통령이 세월호와 이태원, 오송 지하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의 의견을 경청한다고 밝히면서, 오랜 시간 대통령의 한마디를 기다렸던 유가족들은 저마다 기대와 바람을 전했다. 이태원 참사로 딸을 잃은 이정민(63)씨는 “지난 정부 때 대통령실에 면담 요청서를 수시로 내도 아무 관심을 못 받아 참담했다”며 “서둘러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고위 공직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진상 조사에 응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후략)

 

한겨레신문 / 임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