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4.16생명안전공원, 기억을 넘어 희망과 연결의 현장으로

언론 속 4·16재단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5-08-28 17:01
조회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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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 내용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안산 산업역사박물관 주차장이 분주해집니다. 전국 각지에서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과 함께하는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오시는 분들 때문입니다. 2018년 4주기 영결식 이후 '4.16 세월호 참사 안산 정부합동분향소'가 철거되면서 사라진 기독교 예배 모임의 공간을 대신해, 우리는 8년째 4.16 생명안전공원 부지와 단원고등학교가 보이는 곳에서 예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는 온라인으로, 비가 오면 4.16 가족협의회 강당에서, 추운 겨울에는 핫팩을 들고 서로의 온기로 체온을 나누며, 여름에는 얼음주머니를 머리 위나 목덜미에 올려놓고, 서로의 웃음으로 더위를 이겨 냅니다. 그렇게 한 주도 빠짐없이 모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1월부터 10월까지는 1반부터 10반까지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고, 11월에는 교사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12월에는 일반인 희생자들과 먼저 세상을 떠난 세월호 활동가들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호명하며 기억합니다. 부활절과 성탄절 등 기독교 절기에는 피해자 가족과 함께하는 절기 예배를 드리고, 매년 주기에는 그에 맞는 주제로 예배를 드립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예배를 드릴 때마다 불어오는 바람, 들꽃, 노란 나비 등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하는 어떤 존재를 만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고 서로 연결되는 힘을 체험합니다.

 

(후략)

오마이뉴스 / 4·16재단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