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 인사말> 새해에는 기쁨과 희망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기쁨과 희망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4·16재단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고 참여하신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이하여 계획된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준비할 때면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할까 봐 노심초사합니다. 실제 사업이 진행되면 응원과 지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 해를 마치면서 마음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참사 후 10년이 흘렀습니다. 10년이 지났지만,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 문화는 매우 더디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변화를 만들어가려는 분들이 있어서 용기를 얻습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시민들은 우리 4·16재단이 기획하고 공모한 여러 사업을 지지하고 참여해주셨습니다. 10주기를 맞아 전시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희생자들의 유류품을 활용하여 예술로 창작한 회억정원 전시회, 4월 연극제, 10주기 추모 음악회, 보도 사진 순회 전시회, 4,160명 시민합창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 편의 영화를 준비하여 전국 여러 도시에서 상영하였습니다. 전시회, 연극, 노래,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재난 참사 피해자들의 아픔을 알리고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재단이 주최한 국제 심포지엄은 매우 뜻깊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과 시민들의 활동을 국제적으로 소개하는 의미 있는 토론회였습니다.

 

2024년은 큰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오랜 염원인 ‘생명안전공원’이 착공되었습니다. 생명안전공원은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추모의 장소일 뿐 아니라 안산 시민을 비롯해 우리 사회 전체가 안전 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다짐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안전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뜻을 확산하기 위해 ‘별빛걷기’와 문화제, 예배 등을 이어왔습니다. 생명안전공원을 품은 안산은 ‘생명을 존중하는 안전 사회’의 중심도시가 될 것입니다. 우리 재단도 생명안전공원의 준공과 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는 일에 힘을 다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2025년 새해에도 4·16재단은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청소년이 살아갈 내일은 오늘보다 더 안전한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재단은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어 생명 존중과 안전 사회를 만들겠다는 뜻을 이루기 위해 더욱 다양한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후원회원님들과 시민들께서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 해의 사업을 마무리하며 새해 인사를 드리게 되어 참으로 기쁘고 감사합니다. 한 해 동안 수고하신 실무진들의 노고에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응원합니다. 우리 재단은 사무처 실무진을 통해 더욱 발전해 갈 것입니다.

새해에는 재난 참사 피해자 가족들과 시민들, 모든 사람이 안전한 평화의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5년 1월

4·16재단 이사장 박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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