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모르고 왜 기억이 안나는지
우리는 다 아는데, 우리는 다 기억나는데, 왜 당신들은 기억이 안나는지. 눈 가리고 아웅하려는 박근혜 정부를 향해 일침을 가했던 ‘김관홍 잠수사’. 그의 목소리를 4.16세월호참사 6주기 추념전에 녹였습니다. 1부 추념전은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8일까지 한 달간 진행했습니다. 아트스페이스풀에서 진행한 전시회에는 1천 5백 여 명이 다녀가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미안하고, 미안하고, 그저 미안한 마음.
그곳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알 수 없는 감정에 그저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하지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잊고 살아서, 그럼에도 우리의 일상에 녹아들어 줘서 고맙고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렇기에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왜 안 들리고 왜 모른 척하는지”
코로나19가 날로 심각해져 오프라인으로 개최 예정이던 2부 추념전 ‘왜 안 들리고 왜 모른 척하는지’는 온라인으로 개최됐습니다. 지난 10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 2부 온라인 추념전은 2천 8백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4·16재단이 되겠습니다. 언제나 기꺼이 손 내밀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