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안전학술연구지원사업 인터뷰 시리즈
이영주 연구팀 편
1. 먼저, 연구팀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학교 교육연구소 연구원 이영주이고, 공동연구자로는 성균관대학교 박사수료 김시형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트라우마 연구에 깊은 관심이 있으며, 김시형 연구자는 트라우마를 주제로 다수의 논문을 우수 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습니다. 4·16 재단의 공모를 계기로 응모하게 되어 현재 참여하고 있습니다.
2. 생명안전학술연구 지원사업에서 지원받으셨던 연구주제 및 내용은 무엇이었나요?
저희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하여 미디어를 통한 간접외상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이태원 참사 뿐만 아니라 4·16, N번방, 보스톤 마라톤 폭탄 테러, 9·11 테러 등 다양한 트라우마 사건들이 미디어에 노출될 때, 일반 대중과 직접 관련이 있는 인물들(당사자, 가족, 친구, 주변인, 목격자)이 겪는 간접외상을 실증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총 600명의 일반인으로부터 이태원 참사 미디어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고 있습니다.
3. 위의 연구를 통해 어떤 연구성과를 얻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24년 3월에서 4월 사이, 20~30대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이태원 참사로 인한 간접외상 및 트라우마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여성은 남성보다 더 높은 간접외상을 경험했으며, 사건과의 관련성, 매체 노출 정도, 부정적 감정 및 충격 정도가 간접외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사회적 지지는 간접외상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트라우마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는 매체 노출로 인한 부정적 감정, 사건과의 관련성, 소셜 정서 전염, 그리고 과거 트라우마 경험(아동기 학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이태원 참사를 가장 고통스러운 사건으로 인식한 사람들은 더 심각한 트라우마 증상을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미디어 노출로 인한 정서적 고통과 트라우마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며,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정서적 지원과 트라우마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4.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연구 계획이나 연구목표를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저희 연구팀은 미디어를 통한 간접외상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특히 청년층의 정서적 지원과 트라우마 치료에 관한 구체적인 개입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또한, 도출된 연구 결과를 다양한 트라우마 관련 정책에 반영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추가적인 자료 수집과 종단 연구를 통해 장기적인 변화를 추적하고, 혼합연구를 활용한 심층 분석을 통해 간접외상 및 트라우마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