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재단 청년 기자단 4기] 제6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2일까지 4·16재단에서 문화콘텐츠 공모전이 진행됐다. 이 공모전은 2019년부터 시작해 이번년도로 6회째 진행하고 있다.

세월호 10주기인 올해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접수됐고, 6명의 심사위원이 예선과 본심을 거쳐 2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문화콘텐츠를 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다 보니 공모전을 진행해 세월호참사를 다시금 기억하고,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못한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해 다음에 또 진행될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9월 7일 공모전 시상식에 참가해 시상한 두 분과 인터뷰를 나눠봤다. 시상식은 4·16재단에서 진행했으며 개회를 시작으로 4·16재단 관계자 분의 인사말 및 심사총평, 당선작 시상, 시상 소감, 폐회 순으로 이뤄졌다.

 

 

– 시상식이 마친 후 고효주 감독과 배이화 작가와 인터뷰 진행해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1. 상을 받으신 소감 간단하게 말씀해주세요.


– 대상을 시상한 고효주 감독은 “4·16 피해자 많은 분들이 참사 이후에 그 참사가 잊혀지지 않도록 노력하셨고 그런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4·16재단에서 주신 상을 받아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마음 한편이 무겁기도 하지만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동력도 생기고 더 좋은 작업 완성해서 내년에는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입선을 시상한 배이화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세월호를 기억하겠다는 다짐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고, 여전히 바다에 계신 다섯 분의 미수습자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 문제에 대한 글을 작성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재단에서 사업을 진행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지속이 잘 되어 많은 다양한 작품들이 나오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2. 앞으로 어떤 사회가 됐으면 좋겠나요?


-고효주 감독은 “옆사람을 잘 도와주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이화 작가는 “세월호참사와 같은 사건들이 일어나지 않아야 된다”며 생명에 대한 가치 이야기를 계속 해야 된다고 전했다.

공모전에 참가해 세월호참사를 더 깊이 이해하고자 고효주 감독은 세월호 다큐는 거의 다 본 것 같다며, 사건조사 관련된 서적과 자료를 많이 읽었다고 했다.

-고효주 감독만이 아닌 배이화 작가도 여러 자료를 찾아보며 세월호참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노력한 모습이 인터뷰 내내 잘 드러났다.

3. 마지막으로 대중들이 작품을 봤을 때 어떤 의도로 바라봤으면 하나요?


-고효주 감독은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제일 중요한 거 같다고 전하며 외부에 있는 대상화된 다른 사건이라고 생각하면 전부 똑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관객들이 나의 일로 인식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이화 작가는 한 가지로만 해석되지 않고 다양하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길 바란다면서 세월호참사를 소재로 다양한 교류 작품이 나와 참사를 기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우리 사회는 개인과 개인이 얽혀 결국에는 서로가 영향을 끼치는 사회다. 그러나 현실은 점점 더 서로에게 무심해지며 옆에 누군가 다쳐도 돕지 않고 지나치는 일이 대다수다. 이럴 때일수록 너의 일이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우리가 주위를 둘러보며 안부를 물어보고, 더욱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언젠가 서로를 위하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청년기지단 최소망 기자 글(전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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