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사설해병대캠프 사고 7주기_”기억해야 하는 이유”

태안사설해병대캠프 사고는 2013년 7월 18일,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에서 열린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던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김동환, 이병학, 이준형, 장태인, 진우석)이 구명조끼를 벗고 바다로 들어가라는 교관의 지시를 따르다가 깊은 갯골에 빠져 사망한 사고입니다.

아이들이별이 된 지 벌써 7년 입니다.

7주기 추모식은 오전 9시에 공주사대부고 추모관 앞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안전백일장 수상 작품 소개, 장학금전달, 학교장 추모사, 학생안전관리헌장 낭독, 유족 대표 인사, 헌정가 합창(천개의 바람이 되어)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어서 추모관 개관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추모관은 학교 별관 1층에 ‘다섯 손가락’이라는 이름으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입구에는 사고 날짜인 2013년 7월 18일을 상징하는 숫자 구조물에 전교생이 참여하여 만든 아트 타일로 채워져 있습니다. 안쪽에는 희생된 5명 아이들의 사진과 함께 꿈이 나타나 있고 유류품이 있습니다.

이어서 5명의 아이들이 있는 천안공원 묘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학교 교직원, 아이들의 친구들, 유가족이 국화를 헌화하고 묵념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추모식이 끝났습니다.

태안사설해병대캠프 사고 이후 2014년 5월 21일 정부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사고일인 7월 18일을 ‘연안사고 안전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또한 해병대 사령부 이외 민간단체에서 해병대 캠프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였고 「학교안전법」을 신설해 이동·숙박형 청소년 활동에 대한 신고를 의무화했습니다.

추모식은 학교에서 이뤄졌습니다. 왜 계속해 아픔을 떠올리냐는 날 선 질문들에 우리는 이렇게 답해 봅니다.

누군가의 슬픔에 공감한다는 것,

더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우직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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