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 인터뷰] 사람 냄새나는 세상을 그리는 ‘팀 버디라이더즈’

4·16재단에서 일하는 우리들은 알고 싶습니다. 

사실, 요즘같은 시기, 어딘가에 후원을 한다는 게 얼마나 큰 결심이 필요한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큰 마음 보태주신 후원자님들은 소중한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길 바라는지, 또 이렇게 선뜻 마음을 나누는 당신은 어떤 세상을 그려나가고 있는지. 용기내보았습니다. 전화 한 통.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쉬운 짧은 담소를 통해 후원자님들의 마음을 들었습니다. 매월, 마음을 보내주신 후원자님들께 직접 전화를 걸어, 묻고 알아가고 배워 성장해 나가는 4·16재단이 되겠습니다. 첫번째 마음은 자전거를 타고 기억을 향해 달린 ‘팀: 버디라이더즈’의 전강사·쟝발쟝·듀발·시루떡·감자아빠입니다. 5명의 마음을 함께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BIRDY’를 타는 5명의 기억 여정

기억을 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노란 리본으로, 누군가는 기도로. 모든 기억은 너무나 소중하지만, 유난히 특별한 기억이 재단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한국란도너스협회에 정식등록 된 ‘봄날 코스'(퍼머넌트 코드 PT-416 : 진도 팽목항 기다림의 등대 → 안산단원고등학교 416 기억교실, 416Km)를 약 27시간내에 달리는 추모라이딩을 진행했고, 기억을 넘어 마음을 재단에 전해주셨습니다.

세월호참사 피해자들에게 응원을 전할 수 있다면…

초록창 카페 중 ‘접이식 미니벨로 버디(Birdy)’에서 활동 중인 회원들입니다. 추모라이딩 코스를 한 번 타보는 건 어떨까? 라는 잔잔한 생각으로 글을 올렸고, 이에 함께하고자 모인 5명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그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죠. (웃음) 사실, 우리의 힘은 미약하지만 이렇게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으로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추모 깃발을 달자는 말에 마음을 조금 더 보태볼까?

라이딩을 떠나기 전 자전거에 추모 깃발을 다는 건 어떨까?라는 의견이 나왔어요. 그 의견이 나오자 깃발 뿐 아니라, 우리가 기억 여정을 떠나는 동안 드는 경비에 조금 더 마음을 보태 후원을 하는 건 어떨까?라는 의견이 추가로 제시됐어요. 그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죠. 다들 어떤 특별함 없이 그냥, 말 그대로 그냥 동의했어요. 이렇게 응원을 전할 수 있다면, 이렇게 안전한 세상을 그리는데 자그마한 힘이나마 보탤 수 있다면, 이런 생각들과 마음이 통했던 것 같아요.

노란색은 우리에게 슬픔을 극복하고 희망을 전달하는 긍정의 상징색이 될 것 같아요.

자전거로 달리는 내내 노랗게 핀 금계국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마치 세월호참사를 상징하는 노란색 리본처럼… 이제 노란색은 우리에게 슬픔을 극복하고 희망을 전달하는 긍정의 상징색이 될 것 같아요.

지금 하고 있는 좋은 사업들에 자그나마하게라도 보탬이 됐으면

재단에 후원하려고 홈페이지를 방문했어요. 홈페이지 내 기록된 활동들을 보며, 그냥 그 사업들에 너무 작은 금액이지만, 작게나마 우리의 후원금이 보탬이 됐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원칙과 소신을 가진, 사람 냄새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원칙과 소신이 지켜지는 사회였다면, 세월호참사 같은 304명이 별이 되는 참사가 안 일어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416km를 달리는 동안 풍경이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그런데 이 예쁜 풍경이 추모의 길이 아니라 원칙과 소신이 통하는 사회였다면 기적의 길이 되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사람 냄새가 나는, 서로가 서로를 보듬고 존중하며 사는 사회, 그런 사회라면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며 살아갈 수 있으거라는 안도가 들지 않을까 싶어요.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후원자님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4·16재단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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