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메모리얼 서포터즈 시작을 알리면서…
지난 2019년 ‘Re-born’이라는 이름으로 첫 출발을 했던 메모리얼 서포터즈는 2021년 3번째 발걸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3기 생존 학생 메모리얼 서포터즈 역시 2기에도 동행해주신 ‘쉼표’와 함께 할 예정입니다. 쉼표는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신나는 문화 학교에서 운영하는 공간입니다. 세월호참사의 단원고 생존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을 하고자 조성된 곳입니다. 학교 바로 옆에 있어 오며 가며 편히 들렀다 하고 싶은 것 하고, 눈치 보지 않고, 쉬고, 하고 싶은 것들을 하는 공간으로 이용되길 바랐고, 그런 공간의 역할을 했어요. 쉼표라는 이름 역시 2015년 당시, 단원고 재학생들이 직접 투표해 지은 이름이 쉼표입니다.
우린 쉼표에서 아이들과 계속 함께해온 장성희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장성희 선생님 인사 한번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신나는 문화 학교에서 일하는 장성희입니다. 신나는 문화학교는 평등한 문화 예술 활동,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쉼표는 어떤 역할을 하고자 하나요?
우선 쉼표는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이 공간을 운영하는 신나는문화학교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생존 청년들의 의견을 담아 운영 하고 있습니다. 쉼표는 벌써 6년째 운영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생존 친구들이 이 공간을 거점 삼아 계속 이 공간을 오가며 지역과의 연계성을 갖고 미래에 대한 고민도 풀어나갔으면 좋겠어요. 친구들도 다행이 이런 바람을 아는지, 점점 성숙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 같아요.
메모리얼서포터즈에서 쉼표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메모리얼서포터즈에 참가하는 친구들이 부담 없이 편하게 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2기 메모리얼 서포터즈는 친구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시나요?
우선 2기 서포터즈를 마치고 친구들이 남긴 후기나 평가를 보면 사회적 재난에 대해 직접 둘러보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 좋았다는 평들이 많았어요. 저는 그런 것들을 친구들이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직면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변화가 있었나요?
사실 시작 전에 다크투어라는 것이 유사한 사건과 피해자를 직면해야 한다는 점에서 감정이 올라오거나, 트라우마에 시달릴까 걱정이 많았어요. 지난 2기 활동에서 선감학원 피해자이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감학원 아동피해대책협의회 회장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피해자가 살아온 삶에 대해 함께 더듬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친구들이 다행히 잘 받아들이더라구요. 무엇보다 피해자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 역시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다른 색을 더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더불어 아이들이 회피가 아닌 스스로 객관화하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생각해요.
친구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사람으로 시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사실, 시민들에게 제가 부탁할 건 없어요. 그런데 하나, 친구들은 너무나 평범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일하고 있는 청년이에요. 누구나 삶에 굴곡은 있는 거잖아요. 그저 세월호참사가 원체 큰 사건이었다보니, 편견을 갖고 보는 것 같아요. 그저 열심히 살려는 평범한 청년들입니다. 그냥 ‘청년들이 잘 자라고 있구나.’라고 생각해 주시길 바라요.
생존 학생들의 기억이 그저 아픔으로만 머무르지 않도록, 오늘을 살아갈 수 있도록 4·16재단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삶에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그 걸음걸음에 동행해주시는 후원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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