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2 뉴스클리핑] "당신의 삶도 괜찮아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2-05-02 13:50
조회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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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내용

(초략)

외상 후 성장. 사고로 정신적인 충격을 겪은 피해자가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타인의 아픔에 더욱 깊이 공감하고 연대하게 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말합니다. 방송뉴스를 통해 처음으로 이 개념을 다룰 수 있었던 건, 실제로 세월호 생존 학생들이 이러한 성장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이들을 보면서 굉장히 놀라운 몇 가지 경험들을 했는데..우리는 아이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에 '피해자니까 얘들은 늘 우울하고 악몽을 꾸고 학교에 적응을 못 하고' 이런 생각들만 하고 있었는데, 사실 아이들은 그 시간 동안 마음 속에서 내가 어떻게 이것을 이겨낼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있었던 거죠. 그러면서 어느 순간 '내가 이 불완전하고 위험한 세상에서 내가 다른 사람한테 안전함을 주는 사람이 돼야겠다. 나는 비록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 처했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또 그런 위험한 처지에 처하지 않을 수 있도록 내가 힘을 보태는 사람이 돼야겠다' 하는 그런 전환이 일어난 거예요. 굉장히 놀라운 순간이죠. 그런 걸 외상 후 성장이라고 합니다."

이제 20대 중반이 된 그들 중 상당수가 경찰, 간호사,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 등 남을 돕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했습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이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하나같이 '다른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느냐'였다는 겁니다. 요새 흔히 얘기하는 '돈을 얼마 벌 수 있냐, 얼마나 재미있게 살 수 있냐'가 아니었습니다.

(후략)

MBC / 조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