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리핑] "몸서리치도록 보고 싶어"…삼풍참사 29주기 추모식(현장)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4-07-01 14:38
조회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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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 내용

"지는 꽃도 새벽이 오면 다시 피고, 먼 곳으로 날아갔던 철새들도 겨울이 오면 돌아오는데…몸서리치도록 보고 싶어요."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29일 오전 11시께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 숲에 있는 삼풍참사 위령탑 앞에서 삼풍백화점 참사 29주기 추모식이 진행됐다.

추모식에 앞서 유족들은 서로 끌어안거나 손을 맞잡고, 또 손 편지를 전하며 온정을 나눴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지 29년. 서로가 있기에 버텼다.

502명의 희생자 이름이 빼곡히 적힌 반원 형태의 비석 앞에는 유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유족들은 위령탑 비석 앞에 꽃바구니를 놓았다. '사랑하는 영석아 너무너무 보고 싶다.' '현숙아 잘 내니?! 오빠가' '많이 보고 싶구나' 등 문구가 쓰여 있었다.

(후략)

뉴시스 / 우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