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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리핑] 선우정아 "자신의 나약한 '그늘' 마주해야 자유로워지죠"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4-10-22 09:46
조회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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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 내용
"자신의 그늘, 즉 어둡고 나약한 부분을 마주하지 않으면 자유로워질 수 없다는 것을 이번 노래를 쓰면서 깨달았어요."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는 올해 정규음반 '너머'를 두 부분으로 나눠 발매하는 시도를 했다. 첫 번째 파트는 찬란한 해방을 담은 '블랙 시머'(Black Shimmer)였고, 두 번째 파트는 자유를 주제로 지난 18일 발매된 '화이트 셰이드'(White Shade)다.
그는 아티스트의 예리한 감성으로 현대인이 가진 고통의 근원인 내면,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 그리고 이를 통한 자유 성취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중략)
선우정아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 참담함을 버릴 수 없었고, 희생자가 (주로) 아이들이라는 게 가장 충격적이었다"며 "나는 내 고등학교 시절이 가장 빛났다고 느꼈는데, 이들의 그 시절을 참사가 앗아갔다는 느낌에 힘들었다. 끝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지난 2006년 1집으로 데뷔한 선우정아는 18년의 세월 동안 대중음악계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입지를 다져왔다. 투애니원의 '아파', 아이브의 '이더 웨이'(Either Way) 등 자기 노래와는 전혀 다른 K팝 아이돌 그룹의 노래도 종종 만들어 인기를 끌었다.
그는 K팝 그룹과의 작업에 대해 "나처럼 혼자 하는 싱어송라이터는 자기 사는 동네만 돌아다니는 느낌"이라며 "그런데 K팝 그룹과 협업을 하면 세계 여행을 하는 느낌이다. 과거 YG에서 한 작업 덕분에 대중음악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졌고, 음악이 '음학'(音學)에서 벗어나 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다.
선우정아는 정규음반 '너머' 시리즈 완결을 기념해 연말 단독 콘서트도 계획 중이다. 다음 달에는 KBS 2TV 새 음악 여행 예능 '나라는 가수' 방송도 앞두고 있다.
"내년이면 40세인데, 완전히 바꿀 수는 없겠지만, 삶을 단순화하는 여유를 찾았으면 합니다."
연합뉴스 / 이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