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세월호 8주기 선상 추모식…잊지 않을게

언론 속 4·16재단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2-04-12 11:50
조회
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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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내용

세월호 8주기를 앞둔 10일 세월호 유가족과 416재단 관계자들이 사고 해역과 세월호를 찾았다.이른 아침 목포를 출발해 3시간을 달린 배가 참사 해역에 도착했다. 부표에 쓰인 `세월'이란 두 글자가 8년 전 그날을 일깨운다. 참석자들이 헌화할 국화를 들고 난간에 서자 뱃고동 소리가 3번 울렸다. 애써 담담했던 유가족들은 국화 한 송이에 그리움과 미안함을 실어 보냈다.“올 때마다 같은 마음이다. 아이들에게 진상규명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이번에는 정권이 바뀌어 더 암담하지만 우리는 바위라도 뚫고 나가야 한다. 그래서 더 굳게 약속을 지키겠노라 다짐하고 간다”고 세월호 참사 안주현군의 어머니인 김정해씨가 말했다. 올해 선상 추모식에는 참사 당시 현장에 투입됐던 잠수사 3명도 함께 했다.같은 날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만에서 두 번째 추모식이 열렸다. 8년의 시간 동안 세월호 선체의 많은 부분이 녹슬었다. 참석자들은 추모식을 마무리하며 선체 주위를 한 바퀴 돌았다. 버스로 향하는 참석자들 뒤로 가만히 누워있는 세월호가 보였다. 끝없이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찢겨진 선체의 틈새로 들려왔을까, 바다의 소리에 어쩌면 `나를 잊지 말아요' 그 말을 들은 듯도 하다.



한겨레 / 백소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