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9 뉴스 클리핑]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 안산 화랑유원지서 개최 외 4건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1-04-19 17:12
조회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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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과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이 16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개최됐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4.16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이 공동 주관한 이날 기억식과 선포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가족 중심으로 99명이 참석했다.

파이낸셜뉴스 / 강근주 기자


"나에게 세월호는..." 전세계, '기억하는 이들'의 연대

[기사 내용]

"무뎌지지 않는 상처이다" (엘에이 거주-이유진), "그리운 친구이다" (샌디에고-임재환), "먹먹함, 그리고 한숨이다" (피츠버그-홍성일),  "심장에 새겨진 문신이다" (엘에이-김미라), "나의 성장기의 아픈 기억이다" (독일 아헨-윤지원),  "분노, 슬픔, 다짐이다" (보스턴-김지훈), "잊을 없는 상처, 거대한 충격이다" (필라델피아-이선아),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풀리지 않는 숙제를 주었다." (버지니아-정경미)

오마이뉴스 / 전희경 기자


文 "세월호 아이들 여전히 미안해…진상규명 끝까지 챙기겠다"

[기사 내용]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아이들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된 지 7년이 됐다"며 "미안한 마음 여전하다"고 했다.

한국경제 / 강영연 기자

 

바다에는 흰 꽃잎만…눈물 속 세월호 7주기 선상 추모식

[기사 내용]

"우진아 사랑해!" "보고 싶어!" "꿈에 자주 나와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에서 남쪽으로 약 3.3㎞ 떨어진 곳. 꼭 7년 전 이날 생때같은 아이들이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스러져간 사고해역을 찾은 부모들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연합뉴스 / 송은경 기자

 

[신형철의 뉘앙스]세월호가 지겹다는 당신에게

[기사 내용]

이제 7년 정도 되니 당신조차 이렇게 말하네요. 세월호, 이제는 지겹다고요. 애덤 스미스가 오래전에 쓴 <도덕감정론>(1759)이 생각납니다. 타인의 감정을 함께 느끼는 동감 현상(국역본들이 ‘sympathy’를 ‘동감’으로 옮기네요)은 타인의 비애보다는 환희를 향하는 경향이 있다고, 동감의 상태에서 느끼는 감정의 강도도 비애보다는 환희 쪽이 크다고 적혀 있습니다. 요컨대 타인의 슬픔은 함께 느끼기 쉽지 않고, 느껴도 내 감정의 양이 작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이 특별히 나쁜 사람은 아닐 겁니다. 평범하다고 해도 좋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지겹다는 말이, 눈에 띄지 않게 어디 가서 조용히 죽어버리라는 말로 들릴 유가족이 있습니다. 우리의 평범함 때문에 죽어도 좋은 사람은 없습니다.

경향신문 / 신형철 문학 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