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6단원고가족협의회 소속 가족들이 ‘0416봉사단’이라는 단체를 결성하여 지난 10월 3주간의 토요일마다 다문화와 외국인 가정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가족들이 교육봉사 형태로 주말마다 시간을 내어 활동한 이유는, “어엿한 우리의 이웃이나, 다소 소외되었던 다문화 및 외국인 가정을 위한 공헌 활동을 마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0416봉사단 가족들은 타국에서 온 이들이 외롭지 않게 “각자가 행할 수 있는 영역에서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봉사의 시작을 이야기했습니다.
김정화 위원장(빛나라 엄마)은 “주말마다 이렇게 참여자들을 만나니 무엇보다 활기차요. 3년 넘게 도예공방 다니면서 가족들이 도예 기법을 직접 배웠거든요? 그걸 활용해서 봉사까지 할 줄은 전혀 몰랐는데, 기쁘죠. 도움을 드릴 수 있잖아요. 평일에는 지역아동센터와 복지관을 방문하고 있어요.”라며, 내년에도 교육봉사로써 활동을 이어갈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세월호 가족들로부터 도예 체험을 제공받은 다문화 및 외국인 12가정의 어린이 참여자들은 “학교수업으로는 접하지 못했던 물레체험을 경험하여 재미있고 신기했다”며, “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12가정의 성인 참여자들은 “세월호참사 이후 마음의 상처를 딛고 여유와 활기를 찾으신 분들을 응원한다”며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해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0416봉사단의 10월 도예 교육봉사 활동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0416봉사단은 이후 크리스마스 봉사로 안산 소재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선물나눔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추후 진행되는 봉사단 행보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