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재단 청년 기자단 4기] 2024 4.16의 봄 10월 안전문화 스쿨

 

지난 10월 26일 토요일, 4.16재단에서는 2024 청소년 청년 안전 문화 활동지원사업, 4.16의 봄 ‘안전문화스쿨’이 열렸습니다. 안전문화스쿨은 ‘2024 행정안전부 활동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데요. 청소년·청년의 꿈을 지원하는 4.16의 꿈 사업의 일환으로 안전문화스쿨이 열렸습니다. 그래서 이날 안전문화스쿨에는 꿈쟁이들이 함께했습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10월에 일어났던 참사에 대해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월에는 많은 청소년과 청년의 희생이 일어난 참사가 있었습니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는 무학여고 8명 학생이, 인현동 화재 참사의 희생자는 대부분 청소년이고, 이태원 참사는 알듯이 159명의 희생자가 있었습니다. 세월호참사도 함께 기억하면서, 마음을 담아, 이태원 참사, 인현동 참사 등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며 묵념을 올렸습니다.

안전문화스쿨의 시작은 안전누리교육원 진임순 대표의 안전교육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진임순 대표는 ‘비상시를 위한 세 가지 약속’을 소개했는데요. 첫 번째, 비상구 위치 확인하기입니다. 그렇다면, 1층 공간에서 비상구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진임순 대표는 “창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출입구가 비상구”라고 밝혔습니다.

둘째, 소화기 위치 확인하기입니다. 소화기는 초기 진압시에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인데요. 다만, 화재가 천장에 닿는 등 화재가 확산할 때는 안전을 위해 신속히 대피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셋째, 화재 경보벨 위치 확인하기를 밝히며 비상시를 위한 세 가지 약속을 숙지하면 위급 상황 시 용이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교육이죠. 다중 밀집지역 안전과 심폐소생술 이론을 학습하고,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심폐소생술 이론과 상식이 맞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으로, AED라고 불리는 자동제세동기 사용법까지 함께 익혔습니다.

‘다중 밀집지역 안전’에는 군중 밀집도라는 개념을 익혔습니다. 진임순 대표는 “압사에서는 군중밀집도가 중요한 개념”이라며 1제곱미터에 몇 명의 사람이 들어가야 안전하다고 느끼는지 꿈쟁이에게 물었습니다. 많은 답을 들은 진임순 대표는 “1~2명 정도가 밀집됐을 때 안전 / 5명 이상은 위험 / 10명은 극심한 위험으로 말한다”며 “이태원 참사에서는 통계적으로 1제곱미터당 12명 이상이 있었다고 밝혀졌고, 이 때는 서서 실시하는 사람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군중밀집도 개념을 학습한 뒤, 군중 밀집 지역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대처 방법은 발생 전, 발생 시, 발생 후로 나뉘는데요. 각각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발생 전 : 사람이 많이 밀집되어 잇는 곳에 방문 자제하기 / 압사사고에 대한 위험을 사전에 생각하고 안전거리 확보하기

② 발생 시 : 인파가 몰리는 느낌이 들면 그 즉시 벗어나기 / 가슴 압박 사고를 대비하여 팔짱을 끼어 가슴 앞 공간을 확보하기 / 가슴 앞쪽으로 푹신한 가방 등을 안아 가슴을 보호하기

③ 발생 후 : 지인, 친구 동료가 있다면, 구조대에게 신속하게 위치와 인원을 알려주기 / 주변 사람들과 협력해 심폐소생술 등 구조 활동 돕기

다음으로 심폐소생술(CPR)에 대해 배웠습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추었을 때, 심장을 직접 압박하고 폐에 호흡을 불어 넣어 뇌에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응급조치로 상당히 중요한 응급조치 중 하나인데요. 심폐소생술의 골든타임은 4분이며, 이는 산소가 뇌에서 머무는 최대의 시간입니다. (중략)

 

 

두 번째는 이금이 작가가 <글쓰기가 주는 공감과 위로>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금이 작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동·청소년 문학을 쓰는 작가인데요. 1984년에 등단, 약 50여 권의 책을 쓸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했던 작가입니다. 꿈쟁이들도 이금이 작가의 책을 읽고 자라왔을 정도죠.

이금이 작가는 강연에 앞서 작가로서의 꿈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오래도록 글을 써서, 내 책을 읽고 자란 사람이 어른이 돼 자녀들과 함께 읽을 때까지 쓰고 싶다”라고 썼었는데, 꿈을 실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금의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통해 글쓰기가 주는 공감과 위로에 대해 전했습니다.

이금이 작가는 박경리의 토지를 통해 작가 정신을 배웠습니다. 이금이 작가는 박경리 선생의 토지를 읽으며 혼자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며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가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크게 배운 건 토지 서문에 보면 작가의 말입니다. 그 작가의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큰 병으로 수술 받는 데, 의사한테 나 죽느냐라고 물었다. 그러고 나서 퇴원한 지 8일, 몸에 붕대를 감은 채로 글을 썼다.”


글을 쓴다는 것, 이는 일종의 숙명이 아닐까 싶었다는 이금이 작가는 “작가라는 직업은 독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런 상황에서도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 작가구나”라는 작가 정신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책을 좋아하니까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공책에다가 습작,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글을 쓴 공책이 인기가 많았다는데요. 친구들이 빨리 연재해달라고 할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이금이 작가는 “학교 공부는 못하지만, 작가라는 꿈을 가지고 있고, 나는 괜찮은 아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어 “지금”, “여기”의 청소년 이야기에 주목했습니다. 1984년 등단 후 ‘유진과 유진’이라는 아동성폭력 피해를 소재로 하는 소설을 냈는데요. 명색이 작가인데, 아이들이 읽을 책이 없다고 생각, 청소년 소설을 쓰겠다고 마음가짐을 다잡고, 청소년 문학이라는 장르를 열었습니다. 유진과 유진은 청소년문학 태동기라 할 2004년에 본격적인 청소년 소설을 표방하며 출간된 이금이 작가의 장편소설인데요. 현재도 교보문고 등 대형 서점에 있을 만큼, 레전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입니다.

끝으로 이금이 작가는 아동·청소년 문학 작가로서의 행복에 대해 “독자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꿈쟁이들의 질문과 함께 단체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습니다.

청년기자단 조수연 기자 글(전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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