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재단 기자단] 김장을 나누며 사랑을 전합니다

안동주 기자

지난번 취재했던 ‘추석맞이 명절 음식 나눔 행사’에 이어 ‘고잔동 주민과 4·16봉사단이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취재하기 위해 화랑경로당과 마주하고 있는 고잔1동 새마을부녀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오늘로 화랑경로당은 두 번째 방문입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어색함만이 감돌던 공간이었는데, 이번에는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곳에서 봉사자들은 이웃들을 위한 김장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봉사는 첫날 재료를 모두 손질하고, 둘째 날은 쌀쌀한 겨울이 다가오며 더욱 마음이 허해지실 이웃들에게 완성된 김장을 나눠드리는 나눔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김장 담그기 행사에 안산 단원을, 김남국 의원이 참여하여 봉사단과 함께 하는 자리가 마련되었고, 이로써 고잔동 이웃들을 위한 봉사자리의 의미와 취지를 더욱 높일 수 있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묵묵히 봉사일정에 집중하시어 한층 더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푸른 배추를 붉게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과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이 과정들 속 많은 손들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소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고르고, 다듬고, 이후에 버무리고, 절이고. 여러 단계를 거치며 봉사단원들은 피곤할 법도 하지만, 그러한 기색 없이 김장을 받으실 이웃분들을 위한 봉사를 이어나갔습니다.

김장을 완성한 후 하나둘 포장하여 이웃 주민들에게 나눠줄 준비를 마쳤습니다.

참고로 4·16봉사단은 세월호참사 당시, 이웃들에게 받은 위로와 애도를 되돌려드리고자 설립된 단체로 매년 김장 봉사와 연탄 나눠주기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봉사단이 이틀에 걸쳐 만든, 정성 어린 선물을 받으신 분들은 과연 어떠셨을까요? 예상치 못한 선물에 마음이 넉넉해지시지 않았을까요? 그 광경을 보며 마음이 따스해졌습니다.

취재를 하며 문득 궁금증이 생기어 되짚어보았습니다. 어머니들께서는 왜 봉사를 지속하시는 걸까? 찬찬히 이유를 생각해 보니 봉사로써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손을 내밀며, 과거 시민들에게 받은 위로와 사랑을 다양한 방식으로 베풀기 위함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크고 작은 변화가 거듭했던 2022년이 어느덧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행사를 취재하며 이유 모를 울컥함과 가슴이 아려오는 기분을 여러 번 반복해서 느꼈습니다. ‘봉사’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을 배우며 나눔정신을 토대로 안전사회를 위한 염원을 계속해야 함을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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