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재단 청년 기자단 5기] 재난약자 안전보장 사업 <모두가 안전한 마을> 선정단체 OT

재난의 유형과 종료가 다양해지고 있는 요즘, 다른 이들보다 재난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재난약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재난약자 안전보장 사업 선정단위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4·16재단(이하 ‘재단’) 1층 커뮤니티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25년 재난약자 안전보장 사업 <모두가 안전한 마을> -선정단체 OT 및 회계교육 PPT를 앞에 둔 채 참석자들이 앉아서 오리엔테이션을 기다리고 있다.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진행한 뒤, 박성현 4·16재단 나눔사업1팀 팀장의 환영 인사가 있었습니다. 박 팀장은 재단이 해외 시민 등과 함께 출현해서 만들었음을 알리면서, 희생자 유가족인 부모님들은 자신들이 겪은 일을 타인이 겪지 않기를 바랬다는 마음을 같이 전달하였습니다. 그는 재단이 재난약자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그는 아동·청소년·여성·이주민·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재난 상황에서 더 크게 다치고 회복이 더딘 것을 언급하면서, 비수도권 지역에서 생활하는 이주민이 정보 접근과 대처 과정에서 어려움을 사례로 이야기하였습니다.

또한 재난약자 지원의 한계를 돌파하고자 재난약자 지원사업에서 재난약자 안전보장 사업으로 사업명을 바꿨음을 알리면서, 참석자들이 지금 하는 활동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기를 요청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3년 간 참석자들의 걸음이, 재난의 회복 과정을 덜 힘들게 하는 방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의 – 김동훈 (㈜라이프라인코리아 대표)

재난일상화 시대에 대처하는 재난에 강한 우리 동네 만들기

 

활동 계기

 

본격적으로 강의에 시작하기 앞서, 김동훈 ㈜라이프라인코리아 대표는 25년째 26개국에서 활동하며 국내에 두 명 밖에 없는 재난사회복지사로 소개하면서, 자신이 지금과 같은 활동을 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였습니다.

김 대표는 세월호참사 현장에서 직접 일을 하면서 여러 문제인식을 느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몇 년 후 ‘㈜라이프라인코리아’와 ‘더 프라미스’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됐음을 알렸습니다.

(좌측) 김동훈 대표가 ‘2022년 동해안 산불, 초대형산불은 사람이 끄지 못합니다.’라는 피피티 내용을 띄어 놓은 채 이를 설명하고 있다. (우측) 김동훈 대표가 ‘2018년 폭염, 극한폭염: 사람이 더워서 죽습니다. 2018년에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48명임.’을 표시하는 피피티 내용을 띄어 놓은 채 이를 설명하고 있다.

재난의 변화

김 대표는 화재 및 풍수해를 제외하고 근래에 발생한 국내 참사를 열거하면서, 거의 모든 종류의 재난이 1년에 한 번씩 발생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는 48명이 사망한 2018년 폭염 사태를 언급하면서, 그 이전에는 재난으로 규정되지 않았으나 이 사안을 계기로 「재난안전기본법」 개정되어 파라솔 등 폭염 재난에 대비하는 조치가 시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폭염 사망자의 다수가 사회적 소수자라는 건 언론이나 전문가의 입에서 나오지 않음을 지적하였습니다.

다른 사례로 그는 2019년 강원 고성 산불 현장을 언급하였습니다. 근래에 발생하는 산불은 초거대 형태로 비가 올 때만 꺼진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캐나다나 호주와 같이 국내에서도 사람이 끌 수 없는 산불이 되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또한 2022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참사를 언급하면서, 도심형 홍수가 콘크리트로 막힌 도시에서 제일 낮은 곳으로 물이 흘러간다는 점, 골목마다 피해가 달랐다는 점, 또한 참사의 피해자가 장애인이었음에도 이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는 낮았다는 점 등을 언급하였습니다.

이런 변화는 2023년 폭우 사태 당시 산중턱 마을이 홍수로 피해를 입은 것과도 관련이 있으며, 이는 인간의 개발과 이에 따른 기후 변화가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김동훈 대표는 ’’2022년 신림동 반지하 참사, 도심형홍수: 핀셋으로 꼿은 것처럼 피해를 입힙니다.‘ 라는 내용이 상단에 있고, 아래에 윤석열 전 대통령 및 공무원이 신림동 반지하 참사 현장을 보는 사진이 하단에 있는’ 피피티 내용을 띄어 놓은 채 설명하고 있다.


(중략)

김동훈 대표는 강의를 마무리하기 앞서 ‘커뮤니티’와 ‘일상성’의 중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이재민이 서로가 연결되어 있어야 위기 상황에서 대처가 가능하고, 지방정부에서도 이러한 것에 대한 매뉴얼을 준비해야 함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사례로 대구시 달성군 및 동구의 이야기를 언급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일상성의 회복이 중요함을 말하였습니다. 재난 발생은 일상이 깨지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지역사회의 인재 활용 등을 통해 일상을 되찾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했을 때, 각양각색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볼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좌측) 피피티가 띄어져 있다. 내용은 고베대지진 당시 누구에 의하여 구출되었나? 자조 66.8%, 협조 28.1%, 공조 1.7% 출처: <효고현남부지진의 화재에 관한 조사보고서> 사단법인 일본화재학회 (우측) 피피티가 띄어져있다. 내용은 자조: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킨다, 협조: 서로 도우며 지역을 지킨다, 공조: 정부가 국민을 지킨다.

 

사업 소개

강연이 끝난 후에, 사업과 관련된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재단 관계자는 공모 대상과 공모 주제, 그리고 일정 등을 소개하면서, 연간 천만 원씩 최대 3년 간 진행되는 사업임을 주지시켰습니다. 또한 2026년 (가)생명안전박람회를 재단에서 기획하고 있으므로, 부스 등에 참여해주기를 요청하였습니다.

4·16재단 소개 피피티를 띄어 놓은 채 참석자에게 재단 관계자가 설명하고 있다.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 <<다시 만난 세계>> 청소년과 다시 함께 만들어갈 세계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참석자는 청소년에게 힘이 있다는 말을 하면서, 지난번에 꿈마을협동조합이 재난약자 지원사업을 진행하였을 때, 장애인 및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나는 것이 좋았고 이번에도 유사한 경험을 하고자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민방송 – [우리동네안테나] 광주 마을공동체 재난약자 미디어 프로젝트

‘광주시민방송’ 참석자는 마을공동체를 위한 재난 예방 방송 제공하고, 재난 시 마을네트워크와 지역이 재난 방송을 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도만사 도시건축 연구소 – 재난 속 작은 쉼터: 도시팝을 활용한 정서적 지원 공간 구축 프로젝트

‘도만사 도시건축 연구소’ 참석자는 도시공간을 조성하는 데 힘을 내려고 한다면서 도시의 유휴공간을 찾아서 활성화하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한 재난 쉼터와 도시팝을 활용해서 어린이를 지원하려고 노력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배리어리스 사회적협동조합 – 시청각중복장애인을 위한 재난 안전 촉감 캠페인 < 손끝의 안전 >

‘배리어리스 사회적협동조합’ 참석자는 방송 홍보 등을 통해 시청각중복장애인과 촉수어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촉수어를 재난 안전에 활용하고자 함을 밝혔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 직접 말하고 함께 바꾸는 장애인 재난안전 디지털 시민 프로젝트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참석자들은 디지털 시민공간을 활용하고 싶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단체에서 이전에 여러 가지 시민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이슈를 다뤘으며, 특히 디지털 이슈에 집중했음을 말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서울시 성동구를 기반으로 캠페인을 진행했고, 지방선거 기간 정책안 마련 등을 진행했음을 밝혔습니다. 또한 그들은 이번 사업에서는 사회적 재난과 그에 대한 대응을 하려는 계획도 알렸습니다.

안산공동체미디어 – 공동체라디오와 함께 이주민 재난·안전 네트워크 구축하기

‘안산공동체미디어’ 참석자는 단체가 단원FM 송출하면서 30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국어 방송(네팔어, 크메르어, 중국어) 및 방송통신위원회 승인을 받아 재난 안전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재난문자를 보아도 이주민은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실질적인 효과가 필요하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이주정책포럼 등에서 다국어 제공을 활성화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통해 각국의 커뮤니티가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재난방송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안산 지역 안에서 마을과 커뮤니티가 매칭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음을 밝혔습니다.

 

환경정의 – 함께 짓는 기후정의 방주

‘환경정의’ 참석자는 취약계층 대상으로 한 예산이 삭감되고 관련 정책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후위기와 관련된 대시민 인식 향상 등을 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재난약자에 대한 강연과 사업 소개를 통해, 달라진 재난의 형태와 이에 대응해야 하는 시민사회의 다변화된 대처 필요성 증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개선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목표를 볼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이었습니다. 약 3년 간의 시간 동안 각 팀의 활동이 재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진정으로 ‘모두가 안전한 마을’을 만드는 데 일조하기를 모두가 바랄 것입니다.

 

청년 기자단 김정현 기자 글(전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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