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진실버스 “아직 끝내지 않은 사명”_ 마지막 이야기

‘4.16 진실버스’는 세월호참사 7주기까지 진상규명을 위해 세월호 엄마, 아빠들이 직접 전국을 순회하며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연대 의지를 다지는 전국 대장정입니다. 엄마, 아빠는 28개 도시, 3.100km, 21일 간의 기나긴 일정을 지난 6일 출발했습니다.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동의청원이 진행 중입니다.

<국민동의청원 1>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
<국민동의청원 2>
4.16세월호참사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 결의

“다 해결된 거 아니에요?”

진실을 알리기 위해 길 위에 선 엄마·아빠들에게 가장 많이 들어 온 물음입니다. 대통령이, 정권이 바뀌었기에 당연히 모든 게 해결됐을 거라 생각했다며 오히려 몰라줘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이들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지치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엄마·아빠들이 길 위에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서 있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대통령과 정권은 바뀌었지만 세월호참사와 관련한 것은 그 어느 것도 달라진 게 없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전해주는 마음

28개 지역을 돌며 노란리본이 그려진 현수막을 내놓았습니다. 시민 한 분, 두 분은 그걸 지나치지 않고 응원의 한마디를 적어 마음을 보태고 응원을 전했습니다. 이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오늘도 나아갑니다.

연대라는 힘을 알기에

우리의 이야기만 하지 않겠다는 그 약속을 이어가기 위해 지역 간담회는 물론 우리와 같이 답답하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들을 만나 서로 마음을 나누고 응원을 전하며 위로를 건넸습니다. 함께라는 힘이 얼마나 강한지,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가 얼마나 따뜻한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연대라는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연대하고 있다, 우리가 함께 가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함께이기에 해낼 수 있습니다.

6년 동안 변하지 않았습니다.

변하지 않은 걸 변하게 하고자, 모든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에서 국가로부터 보호 받을 권리가 당연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월호참사 피해자들입니다. 피해를 입은 이들이 아프다 소리쳐도, 진실만 알려 달라 외쳐도 여전히 변하지 않은 지난 6년의 시간이 그저 고통으로 남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엄마이기에.’, ‘아빠이기에.’, ‘부모이기에…’ 포기할 수 없습니다.

21일 간의 긴 시간

엄마·아빠들이 전국 순회를 떠난 지 벌써 21일이나 흘러 지난 26일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돌아 온 엄마·아빠들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우리들이 바라는 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라는 건 세월호참사 7주기까지 성역 없는 진상규명의 책임자로서 그 책임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4·16재단은

그들의 걸음에 묵묵히 함께하고 있습니다. 무사히 돌아와 준 것에 대해, 그 긴 시간 버텨준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노란꽃을 준비해 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월호참사 피해자들이 가는 길에 묵묵히 동행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힘을 얻길 바라며 함께 걷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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