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진실버스_한 주간 이야기

‘4.16 진실버스’는 세월호참사 7주기까지 진상규명을 위해 세월호 엄마, 아빠들이 직접 전국을 순회하며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연대 의지를 다지는 전국 대장정입니다. 엄마, 아빠는 28개 도시, 3.100km, 21일 간의 기나긴 일정을 지난 6일 출발했습니다.

4.16버스_1일차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세월호참사 7주기까지 성역없는 진상규명! 국회 10만 국민동의청원 발의 및 4.16진실버스 출발 기자회견’을 마치고 진실버스의 본격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첫 방문지는 일산이었습니다.

▲일산 백석역 앞 거리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일산 미광 광장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일산시민 모임의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담회를 시작으로 4.16진실버스가 출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고 시민들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4.16진실버스 2일차_인천·평택

2일차 진실버스의 두번째 도착지는 인천·평택이었습니다. 임천 동암역 앞 아침 캠페인을 시작으로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캠페인은 평택역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캠페인에서 그치지 않고 세월호 가족들은 인천에 있는 세월호일반인희생자추모관을 방문했습니다. 더불어 인천에서 지역 간담회를 진행하고 인천 선학 중학교에서  시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진실규명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이들 덕분에, 함께 해주는 이들 덕분에 오늘도 다시 걸어갈 힘을 얻습니다.”

▲4.16진실버스 3일차_안산·광명

3일차에는 안산에서 시작해 광명, 그리고 다시 안산을 순회했습니다.

초지역 앞 캠페인을 시작으로 한국와이퍼 분회 간담회, 기자회견, 및 저녁 캠페인이 이어졌습니다.

함께 살기 위해 연대하는 역사, 그 역사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전국의 시민들과 함께 써가는 중입니다.

▲4.16진실버스 4일차_수원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기반을 다지는 경기도교육청에 들렀습니다.

그 곳에서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투쟁 현장을 연대 방문을 진행했습니다. 이어 수원 시민 감담회 역시 이어갔습니다.

경기도교육청에는 고등학생 2명이 디자인해서 함께 만든 세월호 추모 구조물이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구조물 앞에서 “내 아이의 이름이 여기에 세겨져 있다는게 너무 속상하고 화난다. 그럼에도 또 이런데 오면 우리 아이 이름부터 찾게 된다”는 그 말에 또 먹먹함이 밀려 옵니다.

▲4.16진실버스 5일차_성남

진실버스의 다섯 번째 순회지는 성남이었습니다.

성남 공원에서 시작한 캠페인은 성남 시청 앞 기자회견으로, 야탑역 앞 캠페인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진행된 성남4.16연대 분들과 함께한 감담회까지. 엄마, 아빠들은 진실 규명을 위해 걸음을 바삐 옮깁니다.

시민들이 음료수를 사다 주시기도 하고, 성남 일정에는 용인에 거주하시는 시민분들도 오셔서 힘을 보태어 주셨습니다. 용인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녁 간담회 자리에서는 그간 궁금했던 질문이 많았습니다. 세월호 참사 가족들이 진실버스를 타고 전국을 다니고, 국민동의청원을 내기까지 어떤 논의와 고민이 이어졌는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상세히 알리고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소수가 아닌 4.16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전체가 합의해 이런 행보를 결정한 것은 국민과 함께 현재의 시스템 안에서 가능한 모든 걸 하겠다는 뜻이란 걸 알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세월호 가족들의 무거운 발걸음에, 지난한 진상 규명 길에 4·16재단이 함께 가고 있습니다. 지치지 않고 걸어갈 수 있는 이유는 후원자님들께서 내밀어주신 손 덕분입니다. 응원해주시는 시민들 덕분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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