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2일, 4.16재단 건물 1층에서 더살림프로젝트 꿈 응원 사업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다. 4.16재단이 주관하는 더살림프로젝트 꿈 응원 사업은 재난참사를 경험한 청소년·청년의 학업, 진로, 자립 등의 과정을 지원하고, 사회적 관심과 연대를 통해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꿈 응원 사업에는 개인 10명과 모임 10팀이 멘티로 선정되었으며, 앞으로 7개월 동안 한 명의 멘토와 함께 각자의 꿈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게 된다.
오리엔테이션은 임주현 4.16재단 상임이사의 환영 인사로 시작되었다. 이어 꿈 응원 사업을 위해 든든한 지원을 보내고 있는 <기억의 수호자>들이 보낸 편지를 함께 읽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그중 박래군 님은 "'기억'을 가진 당신은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 기억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는 이날 오리엔테이션에 모인 멘티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7개월 동안 멘티들의 곁에서 함께할 김자영 멘토의 소개가 이어졌다. 김자영 멘토는 무엇을 이야기할지 고민하다 거창한 이야기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어떤 길을 지나왔는지를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또한 자신에게도 꿈 응원 사업의 멘토 역할은 새로운 도전이라며, 멘티들이 고민을 편하게 털어놓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멘토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의 여정을 그려보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멘티들은 먼저 자신의 현재 감정을 나타내는 날씨 카드를 고르고, 이어 꿈 응원 사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나타내는 키워드 카드를 골라 서로에게 소개했다. 서로 다른 이유로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 멘티들은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는지, 앞으로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를 이야기하며 조금씩 서로를 알아갔다.
멘티들이 선택한 키워드는 각자가 꿈꾸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남매가 함께 꿈 응원 사업에 지원한 한 멘티는 서로 협력하며 꿈을 이루고 싶다는 의미에서 '협동'을 선택했다. 친구들과 함께 밴드를 끝까지 꾸려나가고 싶다는 멘티는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책임감'을 선택했다. 또 다른 멘티는 자신에 대한 존중을 의미하는 단어의 뜻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며 ‘절도’라는 키워드를 선택하기도 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꿈이 반드시 특정한 직업이나 거창한 미래의 모습으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누군가에게 꿈은 가족과 함께 무언가를 해내는 것일 수도 있고, 친구들과 시작한 일을 끝까지 이어가는 것일 수도 있으며,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것일 수도 있다. 서로 다른 꿈을 이야기하는 멘티들의 얼굴에서는 앞으로의 7개월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활동을 마친 뒤에는 꿈 응원 사업에 선정된 모든 멘티들에게 활동 장학금 증서가 전달되며 오리엔테이션이 마무리되었다. 이날은 7개월간의 여정을 함께할 멘티들이 각자의 꿈을 소개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마주한 날이었다. 앞으로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다른 꿈을 향해 나아가겠지만, 그 여정의 시작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기억'을 가진 당신은 '힘'이 있다는 말처럼, 기억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이 자신의 힘으로 새로운 꿈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이제 막 시작된 7개월의 여정 속에서 이들이 만들어갈 다양한 꿈을 함께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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