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16생명안전문화제 ‘옐로스케치’

선선한 햇살이 ‘천고마비’의 계절을 알립니다. 생명안전공원부지 바로 옆, 연분홍빛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지난 24일, 화랑유원지수변 산책로에서 4.16생명안전문화제 ‘옐로스케치’가 진행되었습니다.

‘옐로스케치’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화랑유원지 내 생명안전공원부지에서 열리는 행사로 버스킹공연과 ‘4.16공방’ 공예품 전시, 부스체험이 진행되는 것을 말합니다. 4·16재단과 4.16안산시민연대가 공동 주최하고 있으며 다음 행사일은 10월 29일입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노란빛 천막이 하나, 둘 설치되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천막 아래로 ‘커피클레이 칠하기’, ‘향수만들기’ 등 본격 5가지 부스 행사가 시작되니 특히 가족단위의 참여객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동그란 스티로폼에 알록달록 색을 칠하여 그림을 완성하는 ‘생명나무와 마음사탕 만들기’부스에서는 미취학 아동들의 참여가 돋보였고, ‘커피클레이 방향제 만들기’ 부스에서는 어린아이와 함께하는 부모님들의 참여가 보여져 새삼 부스별 다른 풍경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영호님 (안산시민, 상록구 사동 거주)

다섯 가지 부스행사에 모두 참여했다. 아들이 특히 ‘안전퀴즈 맞히기’를 재미있어하더라. 학부모로서 안전을 강조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나. 이러한 행사가 진행되면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거다.

행사와는 별개로 일상에서 ‘안전’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아직도 참 많다. 부모들이 자녀 킥보드를 태울 때, 헬멧에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너무 많이 마주한다. 헬멧 착용이 필수임에도 불구, 어찌 된 게 아직도 안전에 불감한 모습들이다.

세월호참사의 경우, 조카가 단원고 희생자들과 같은 또래라 아무래도 지속적으로 관심 갖게 되더라. 생명안전공원 건립 이슈도 꾸준히 찾아보고 있다. 공원 건립에 반대하는 사람도 물론 있기야 하겠지만, 나는 찬성하는 쪽이다. 다른 지자체는 몰라도, 안산만큼은 세월호 이슈를 계속 수호해야 되지 않겠나.

남영미님 (4.16 엄마공방 공방장 / 故김수진 학생 어머니)

부스행사에 참여하시는 분들한테 ‘세월호 가족’이라고 하면 많이들 놀라시더라. 물론 알고 오시는 분들도 꽤 있다.

요즘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건, 아무래도 엄마들 건강이다. 이제 다들 나이도 있고, 건강을 잘 챙겨야 하는데.. 이런저런 활동들로 너무 바쁘다. 오늘 같은 행사가 있으면 엄마들끼리 서로 돌아가며 참여하고 있다.

행사에 매번 참여하는 목적은 단 하나다. 한 사람이라도 더 부스 체험을 하게 하는 거. 그 파급효과로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하자’고 알릴 수 있다면, 정말 그거면 됐다. 오늘 행사 끝나면 내일은 인천 송도로 간다. ‘4.16 청소년문화제’에도 참석한다.

김태훈 기자

안녕하세요, 4.16 기자단 2기 김태훈입니다. 지난 9월 24일, 화랑유원지 수변공원에서 4.16 생명안전문화제 ‘옐로스케치’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4.16 생명안전문화제 ‘옐로스케치’는 2022년 6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 화랑유원지 4.16 생명안전공원부지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말합니다.

체험 부스로는 각각 ‘생명나무와 마음사탕 만들기’, ‘커피클레이’, ‘향수만들기체험’, ‘기억슈링클스만들기’, ‘안전퀴즈 맞히기’, ‘나만의 컵만들기’가 있었습니다.

‘향수 만들기’의 경우, 자신의 취향에 따라 향수를 제작하는 체험이 진행돼 의미 있었습니다. ‘커피클레이’ 부스에서는 클레이 모형에 물감을 칠하여 그림을 완성하는 체험이 진행되었고, 자신만의 커피클레이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안전퀴즈 맞히기’ 부스에서는 다트를 던져 주제를 고르고, 주제와 관련된 안전퀴즈를 맞히면 상품을 제공하는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퀴즈를 통해 참여 어린이들에게 화재 발생시, 신고 방법과 대피하는 방법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기회를 제공하여 안전문화를 보다 알릴 수 있는 부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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