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보도자료
[20220610 뉴스클리핑] "세월호 침몰 원인 몰라" 카메라 든 아빠는 눈물을 삼켰다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2-06-10 10:10
조회
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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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내용
9일 오후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세월호 참사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한 기자간담회장. 캠코더를 든 노란 조끼를 입은 남성이 분주히 움직였다. 그는 작은 캠코더와 휴대폰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방송을 송출하고 있었다. 방송 촬영 기자와 사진기자들 사이를 누비며 취재에 열심이었다.
그는 '416TV' 운영자이자 제작자 문종택(60)씨다. 문씨는 가습기살균제와 세월호 참사의 주요 조사결과 및 권고안을 발표하는 이날 기자간담회에 기자 자격으로 참여했다. 캠코더엔 딸 '지성'을 추억하는 표식이 가득했다. 카메라 몸체엔 딸의 모습이 그려진 배지가 붙어 있었고, 삼각대에는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 띠도 매어 있었다. 보조배터리에도 '4·16지성아빠'라고 적혀 있었다.
문씨는 담담히 취재에 임하면서도 몰려오는 답답함을 피할 수 없었다. 문호승 사참위 위원장이 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동안 허공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이미 유가족 차원에서 조사 결과를 한 번 들었지만 막막한 건 어쩔 수 없는 듯했다.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혀낼 수 없었다는 위원들의 말을 듣고 나서는 뒤돌아 선 채 벽에 머리를 기댔다.
(후략)
한국일보 / 최주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