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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리핑] 재난의 정의를 바로잡을 때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2-08-19 09:27
조회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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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내용

“뜻밖의 재난을 당한다”는 이제 현실과 맞지 않는다. 전조나 경고를 놓쳤을 뿐 언젠가는 터질 수밖에 없었던 사건들이 많다. “자연에 의한 재난은 피하기가 어렵다”는 예문도 재난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배치된다. 자연재난인 줄 알았던 것들 배경에 인간의 선택과 행위가 있었다는 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 14일 중국, 대만, 일본, 인도,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에서 온 재난연구자, 예술가, 활동가, 학생들이 카이스트에 모였다. 세월호 유가족 몇분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시작해서 21일까지 진행되는 ‘재난학교’에 참석하는 이들이었다. 카이스트의 재난학자인 스콧 놀스 교수가 주관하는 재난학교는 “실제 재난이 벌어졌던 현장, 혹은 아직도 재난이 종결되지 않은 현장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공동체와 함께 재난을 새롭게 이해하고, 상호 간의 도움을 도모하고자 하는 배움의 장”이다. 올해 재난학교는 세월호와 제주4·3이라는 두 사건에 주목해 한국을 재난연구의 주요 현장으로 삼았다. 코로나19라는 재난을 함께 겪으며 떨어져 있던 연구자들이 모처럼 모여 한국의 재난을 공부하게 된 것이다.

(후략)

 

한겨레 / 정치형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과학잡지 <에피> 편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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