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보도자료
[뉴스클리핑] 세월호 희생학생에 보낸 노래편지 "그래도 당신 덕에 아름다웠어"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3-06-14 15:13
조회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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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 내용
"2014년에 저는 8살, 초등학교에 막 입학한 나이여서 참사가 발생한 뒤에도 (내용을) 잘 몰랐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때 언니오빠들 나이인 18살을 향해 나아가는 고1이 됐어요. 저는 아마 그 시기를 지나가고 더 크겠지만,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공감할 수 있는 지금의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겠다는 마음으로 가사를 쓰게 됐어요."
이유하 학생의 말이다. 지난 10일 안산문화광장에서는 '4.16청소년창작경연대회 시즌7- 별꿈'이 열렸다. 이날 교복을 입고 무대에 선 이유하 학생은 세월호를 주제로 한 자작곡 '아홉걸음'으로 <별을 품은 상>을 수상했다. 그를 현장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별꿈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416이후 변화된 세상을 추구하며 생명·안전존중과 관련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은 랩, 댄스, 노래 등의 경연대회다(관련 기사: "세월호 겪은 청소년들의 성장·추모 중요해...'별꿈' 대회 계속되길"). 유하 학생의 자작곡은 이렇게 시작된다.
「한 발짝 두 발짝 내딛는 여덟 살 나의 발걸음 / 저기 멀리 한 언니가 교복을 걸치고 걸어요 / 따스한 어느 봄날에 갑자기 우뚝 멈춰선 그 아이 / 어째서 다들 우는 건지 나는 아무것도 몰랐었는데 / 시간이 지나, 더욱 가까이 멈춰선 이름 모를 너에게로 가까이 / 너의 열여덟에 다다르기까지 절대 멈추지 않아
키는 어떤지 머리는 짧은지 옷의 색깔은 어떤지 그제서야 보이죠 / 샛노란 개나리가 피어나는 4월 모두가 말해요, '꽃이 지고서 봄인 줄 알았다'고 / 그래도 있잖아요, 그대가 피고 진 이 세상은 참 아름다운 봄을 보낸 것 같죠? (자작곡 '아홉걸음' 가사 중)」(후략)
오마이뉴스 / 김영의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