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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리핑] 참사 덮으려는 사회…피해자들 ‘함께’ 맞선다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3-12-18 13:05
조회
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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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 내용

 

“지금이라도 만나 다행입니다.”

국내 재난참사 유가족들이 재난참사피해자연대 발족식에서 한목소리로 말했다. 10명 단위로 둘러앉은 이들은 약 3시간 동안 서로의 참사 경험과 피해자연대에 바라는 바를 이야기했다. ‘나 ○○○은 재난피해자권리센터를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이 책상 위에 놓였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공간모아 빌딩에서 재난참사피해자연대 발족식이 열렸다. 삼풍백화점 참사(1995), 씨랜드 화재 참사(1999),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1999), 대구지하철 참사(2003), 가습기살균제 참사(2011), 공주사대부고 병영체험학습 참사(2013), 세월호 참사(2014), 스텔라데이지호 참사(2017) 등 8개 참사의 유가족·관계자 120여명이 모였다.

전국에 흩어져 있던 참사 유가족들은 지난해부터 4·16재단을 통해 만남을 이어왔다. 김광준 4·16재단 이사장은 “재난참사가 발생했을 때 앞선 재난의 피해자들이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유가족을 만나 함께 슬퍼하고, 분노하고, 미안해했다. 이 마음들을 모아 8개 재난 피해자들의 연대가 시작됐다”면서 “세월호 이전에는 피해자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었지만 사회가 변한 만큼 앞으로는 더 많은 피해자가 연대로 모일 것”이라고 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지상준군의 어머니 강지은씨(54)는 참사를 거치면서 연대의 힘을 느꼈다. 정치권의 냉대 속에서 그의 마음을 다독인 건 다른 시민들의 손길이었다고 한다. 참사 유가족이 마주한 막막함을 잘 아는 강씨는 참사 피해자 연대를 구성하는 일에도 선뜻 나섰다. (후략)

 

경향신문 / 김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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