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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내가 따라갈 때까지 못 잊어"…세월호 열번째 선상추모식

언론 속 4·16재단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4-05-10 13:02
조회
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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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 내용

"향매야. 제발 아빠 소리 좀 들어다오. 아빠가 헌화하러 왔다"

배희춘(66)씨는 야근하던 날마다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려 팔짱을 끼고 애교를 부리던 늦둥이 딸 2학년 9반 고(故) 배향매양을 잃은 슬픔이 10년이 지나도 익숙하지 않다. 가장 사랑하는 막내딸이었지만 딸이 잠든 이 곳을 찾을 때마다 가슴이 무너져 2015년 이후 차마 한번도 찾지 못하다 10주기를 맞아 큰 결심을 했다.

이날 오전 7시 전남 목포시 목포항에는 세월호 참사로 가족과 지인을 잃은 유가족 37명이 덤덤한 표정으로 아이들이 잠든 진도 맹골수도를 찾기 위해 배 위에 올라탔다.

뜻하지 않게 10년의 긴 세월을 함께 보내야만 했던 유가족들은 "00아빠는 왜 안왔냐"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이들은 혹시나 어디가 아픈건 아닌지, 병원에 간 건 아니냐며 되묻기도 했다.

오전 10시 30분쯤 88km를 세시간 동안 달려 도착한 진도 맹골수도 참사 해역 부근에서 2학년 8반 고(故) 이호진군의 아버지 이용기씨의 인사말로 추도식이 시작됐다. (후략)

CBS노컷뉴스 / 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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