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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리핑] 30년전 삼풍 구조대장은 말한다…"얼마나 더 많이 죽어야 하나"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5-06-25 10:41
조회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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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 내용

"올 때마다 죄스러운 마음뿐이죠. '아저씨 살려주세요' 하는 희생자의 목소리가 지금도 귀에 또렷하게 들리곤 합니다."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희생자 30주기를 여드레 앞둔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시민의숲을 찾은 경광숙(68) 국가화재평가원 전문위원은 위령탑 앞에서 눈물을 글썽였다. 당시 도봉소방서 구조대장이었던 경 위원은 29일 동안 참사 현장을 지켰다.

위령탑은 참사 현장에서 4㎞ 떨어진 공원 한구석에 서 있다. 위령탑으로 들어서는 길목에는 '삼풍참사 502명 30주기'라고 적힌 현수막이 바람에 무심히 펄럭였다.

(중략)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경 위원은 무력감을 못 견디고 34년 넘게 몸담았던 소방서를 떠났다. 그는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모두 제대로 책임지는 사람 한 명 없었다"며 "위정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야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울 것이냐'고 묻고 싶은 심정"이라고 전했다.

경 위원은 현재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재난 예방 교육과 안전 진단에 힘쓰고 있다. 오락 프로그램과 결합해 시민들이 안전 의식을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수년 전부터는 화력발전소에서 잇달아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를 계기로 발전 현장의 위험 요인을 찾아내 개선을 돕고 있다.


(후략)

연합뉴스 / 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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