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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영원히 품은 목포와 고하도…“평생 바라보며 그 아픔 반복해야”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6-04-14 22:34
조회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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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 내용

 

“우리는 이제 세월호를 평생 봐야 합니다. 일년 열두달, 그 아픔을 반복해야 합니다.”

전남 목포신항 바로 맞은편 고하도에서 사는 강하성(58) 어촌계장은 지난 10일 이렇게 말하며 세월호를 품었다.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돼 있는 세월호 선체는 고하도로 옮겨져 2030년 말을 목표로 체험관·기억관으로 거듭난다. 이와 관련해 2023년 12월에 열린 주민설명회가 열렸을 때 강 계장은 주민들과 함께 ‘결사반대’라고 쓴 빨간 띠를 머리에 두르고 나타나 이전에 반대했다. 강 계장은 “그 자리에 유가족들도 왔는데, 솔직히 서운했을 것”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제 딸이 ‘이게 나라냐’고 묻는데, 아무 말도 못 하고 눈물만 흘렸다”는 강 계장이 반대 활동에 나선 것은 ‘속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고하도에 선체를 거치한다는 설문조사를 하면서도 정작 고하도 주민들에게 미리 설명하지 않은 것에 분노했습니다.” 앞서 목포시는 2020년 7월 시민 설문조사(시 인구의 5.8%인 1만3092명 참여)를 실시해 세월호 선체를 고하도에 거치하는 안에 74%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0년 8월 고하도를 거치 장소로 결정했다.

 

(후략)

한겨레신문 / 기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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