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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2주기]② 노란빛으로 이어진 연대… 세대를 잇는 4월의 목소리

언론 속 4·16재단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6-04-14 22:43
조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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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 내용

“주먹밥을 예쁘게 만드는 법이요? 뜨거울 때 뭉치는 거예요. 식으면 안 돼요.”

세월호 12주기를 앞두고 경기도 안산시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 ‘4월 연극제’ 무대에 오른 연극 ‘노란빛 사람들’의 한 장면이다.

흩어진 낱알 같은 우리가 서로의 온기를 잃지 않을 때 비로소 단단하게 뭉칠 수 있다는 이 평범한 진리는 세월호 참사 이후 12년을 버텨온 ‘연대’의 본질을 꿰뚫는다.

무대 위에서 노란 머리를 한 채 열연한 고(故) 최순범 군의 어머니 최지영(63) 씨는 어느덧 10년째 무대를 지키고 있다.

최 씨는 “무대에 올라갈 때마다 청심환을 먹을 정도로 여전히 떨리지만 우리 아이들을 기억하게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어깨를 펴고 무대에 선다”며 “연극을 하는 동안은 순범이와 계속 연결돼 있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최 씨의 머리는 밝은 노란색이다.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노란 머리를 유지하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 때문이다.

최 씨는 “저에게 노란색은 단순한 색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한 약속이고 기억”이라며 “너무 지치고 버거워서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은 순간마다 노란 머리를 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탈색을 하고 염색을 하니 두피가 아프고 힘들지만 그저 살려고, 살아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후략)

아시아타임즈 / 박서현·장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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