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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4.16청소년지원기금 _ 세월호참사 피해 가족들이 만들어가는 청소년 지원

보도자료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6-04-15 10:35
조회
243

“누군가 응원하고 있다”… 세월호참사 피해 가족들이 만들어가는 청소년 지원

4·16재단 ‘4.16청소년지원기금’이 만든 변화와 현장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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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재단은 세월호참사 피해 가족들이 뜻을 모아 조성한 ‘4.16청소년지원기금’을 통해 지난 1년간 청소년 지원 사업을 이어왔다.

이 기금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4·16재단에 기탁한 것으로, 단원고 희생자 77명 가족이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받은 배상금 중 2억 9,750만 원으로 조성됐다. 희생 학생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꾸고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세월호참사 피해 가족들의 뜻이 담겨 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강지은 회원조직사업부서장(단원고 2학년 8반 지상준 학생 어머니)은 “세월호참사 피해 가족들의 뜻이 모여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고, 청소년들이 4월 16일을 기억하며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5년에는 치과 치료비, 생활 지원비,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 등으로 총 16명의 청소년에게 2천만 원이 지원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지원 범위를 확대해 기존 치과 치료비 지원에 더해 흉터 제거 수술비와 의류비를 새롭게 포함하고, 총 38명의 청소년에게 3천2백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4·16재단은 세월호참사 12주기를 앞두고 지난 1년간의 지원 사업을 돌아보고 2년 차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안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통합지원팀 김미정 팀장과 안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전소연 팀장을 인터뷰했다.

앞서 2025년 4월, 4·16재단은 기금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안산 지역 내 청소년 관련 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인터뷰는 그 협력 기관 중 하나인 안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그 부설 기관인 안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실무자들은 한정된 재원과 제도적 한계 속에서도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다양한 연계와 노력으로 이를 보완하고 있지만,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의료 지원 분야에서는 예산 부족과 협력 병원의 한계로 인해 증가하는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세밀하게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도 과제로 꼽혔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일수록 필요는 다양하지만, 현재의 지원 체계는 이를 충분히 충족시키기 어려워 체감도와 만족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한계 속에서 4.16청소년지원기금은 현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매월 꾸준히 이루어지는 지원이 갖는 의미가 크다는 점이 강조됐다. 실제 지원 받은 청소년들의 사례를 보면, 단순한 생활비 지원을 넘어 삶의 구체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지원금의 활용 자율성이 높아 다양한 취미 활동에 도전하는 사례가 이어졌고, 공모전에 참여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거나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수석으로 대학에 입학한 사례도 있었다.

또 자해 위험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치료를 병행하던 한 청소년은 용돈 지원을 계기로 드럼을 배우기 시작했고, 점차 심리적 안정을 되찾으며 삶의 의욕을 회복했다. 경제적 부담으로 1년 이상 치과 치료를 미루다 상태가 악화된 청소년이 지원을 통해 치료를 마치고 밝은 일상을 되찾은 사례 역시 전해졌다.

이처럼 현장 실무자들은 매월 꾸준히 제공되는 지원금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한 청소년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누군가 자신을 응원하고 있다는 인식, 사회가 여전히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는 경험이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금 확대에 대한 필요성과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을 중심으로 용돈, 치과 치료, 학원비 등이 지원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나 위기 상황으로 가정이 급격히 어려워진 경우에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기존 기준으로는 포착되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까지 심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실무자들은 4.16청소년지원기금을 만들어온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이 사업이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월호참사 이후 아픔을 겪은 가족들의 마음이 청소년들에게 다시 희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깊게 다가온다.

4·16재단 관계자는 “4.16청소년지원기금은 세월호참사로 큰 아픔을 겪은 가족들의 마음이 또 다른 세대를 향한 희망으로 이어진 소중한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더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4·16재단은 세월호참사 이후 안전사회에 대한 염원을 담아 세월호참사 피해 가족과 시민들이 출연하여 2018년 5월 발족한 비영리 민간재단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는,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목표로 세월호참사 추모사업 및 재난 피해자 지원사업, 안전 사회 구축을 위한 제도·문화 개선 사업, 청소년·청년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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