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보도자료
“아직도 힘드냐는 말이 가장 아팠다”… 2차 가해에 다시 무너지는 재난 피해자 일상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6-04-26 23:06
조회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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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 내용
“아직도 그렇게 힘드냐, 빨리 잊고 살아라…. 유족에게는 이런 말이 가장 상처가 돼요. 그들이 잊으라고 한다고 딸의 빈자리가 잊어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타인이 위로를 위해 건넨 말을 제가 날 서게 받아들인 것일까 봐 죄책감이 들고 위축되기도 합니다. 재난은 유족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버려요.”
12년 전인 2014년,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김순길 활동가는 혐오 표현과 불필요한 비난으로 재난 피해 유족들이 2차 피해를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난 배상금이나 보상금 규모가 부풀려지며 ‘자식을 팔아먹은 사람들’이라는 프레임이 만들어졌을 때, 세월호 참사 유족들의 삶은 다시 무너졌다. 그는 “의견 표명이라는 이유로 2차 가해성 발언이 용인돼서는 안 된다”며 “이는 피해자가 삶과 일상을 영위하기 위한 권리”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재난이 피해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당사자 경험을 통해 조명한 강연과 전시가 부산에서 열렸다. 유가족들은 일상 회복을 가로막는 사회적 낙인과 혐오 표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후략)
부산일보 / 박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