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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세월호 가족들과 4·16재단, 청소년·청년과 함께 하는 ‘지식향연 아카데미’ 시작 : 1강 (방송인 김신영) 진행

보도자료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6-09-07 16:04
조회
249

“웃어야 행복해요.”, 방송인 김신영과 함께 서로의 안부를 묻다

세월호 가족들과 4·16재단, 청소년·청년과 함께 하는 ‘지식향연 아카데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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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은 9월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안산에서 「2026 지식향연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강연 전인 오후 1시부터는 참가자들이 함께할 수 있는 사전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이번 아카데미의 주제는 ‘지금, 서로의 안부를 묻다’​이다. 관계의 단절과 불안, 미래에 대한 막막함 등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마주한 다양한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고,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세월호참사 이후 지속적으로 우리 시대의 청소년·청년의 꿈과 성장을 응원해 온 세월호 가족들과 4·16재단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들과 함께 소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사업의 취지를 전했다.

9월 5일, 첫 번째 강연은 방송인 김신영이 함께했고,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강연에 귀 기울였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김종기 운영위원장이 참가자들을 맞이하며 인사를 전했다.

김 운영위원장은 “세월호참사 이후 가족들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활동해 왔으며, 2018년 이곳으로 공간을 옮기게 됐다.”라며 “당시 ‘이제 세월호참사는 모두 끝난 것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고, 이를 계기로 지식향연 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됐다. 다행히 많은 시민이 함께해 주셨다.”라고 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된 배경과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세월호참사 10주기를 지났지만 진상규명의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앞으로도 세월호참사를 계속 기억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강연을 맡은 김신영 씨에게도 “지식향연 아카데미 강연을 흔쾌히 수락해 주신 김신영 씨께 가족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라며 환영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세월호참사를 상징하는 노란 팔찌를 착용하고 무대에 오른 김신영 씨는 방송을 통해 오랫동안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과의 관계와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신영 씨는 먼저 세월호참사와 자신의 인연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다 구조됐다는 말을 제 입으로 했었어요. 그 이후 참사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저도 세월호참사와 관계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지난 5월쯤 지식향연 아카데미 강연을 요청받았을 때 영광이었어요.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이날 강연에 함께 한 소감도 전했다.

세월호참사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먼저 꺼낸 김신영 씨는 이어 자신이 생각하는 삶의 가치와 꾸준히 도전해 온 경험을 참가자들과 나눴다.

김 씨는 “저는 스스로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기에, 남들보다 꾸준히 또 성실하게 뭐든 해보자 생각하며 살아가요. 그래서 라디오에 도전해서 30대를 전부 쏟아부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가진 삶의 태도를 이야기했다.

이어 “한때는 스스로 짜놓은 어떤 계획과 틀 속에 갇혀 살았습니다. 언젠가 그 답답함을 넘어 도전해보자고 결심했어요”라며 변화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셀럽파이브 활동을 통해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수상소감을 전했던 일, 어린 시절 이모를 떠올리며 만든 ‘둘째이모 김다비’ 캐릭터로 활동했던 경험 등을 이야기하며 “도전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온 과정을 들려줬다.

최근에는 방송 활동을 쉬는 동안 직접 만든 옷과 신발, 모자 등을 활용해 리폼 패션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새로운 분야에도 도전했다. 김 씨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함”을 삶의 중요한 가치로 꼽으며,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과정의 의미를 참가자들에게 전했다.

강연 후반에는 행복에 대한 자기 생각도 진솔하게 나눴다. 김 씨는 “한때 많은 것들을 내려놓지 못하고 살았어요. ‘돈 많이 벌면 좋겠어요’, ‘광고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이런 기도만 했던 시기도 있었죠”라고 돌아봤다.

이어 “하지만 언젠가부터 모든 것에 감사해하는 기도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행복해야 웃는다’라는 말보다는 ‘웃어야 행복하다’라는 말에 귀 기울이면서 괜찮다, 즐겁게 살자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웃으세요”라고 말했다.

김신영 씨의 이야기에 강당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은 함께 웃으며 공감했고, 이날 강연은 일상 속 관계와 마음을 돌아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1강을 마친 「2026 지식향연 아카데미」는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기존의 강연 방식에서 벗어나, 참가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함께 생각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김신영 씨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끝난 뒤에는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이어갔다.

앞으로 이어질 아카데미에는 문지혁 작가와 크리에이터 ‘청소하는 사람’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각자의 경험과 시선을 바탕으로 청소년·청년 세대가 마주하고 있는 삶의 고민을 함께 들여다보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를 주최한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고민은 때로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무겁지만,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 준다면 조금은 다른 내일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아카데미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6 지식향연 아카데미」는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강당(안산시 단원구 중앙대로 685)에서 진행되며, 청소년과 청년을 비롯해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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