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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곁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세월호 가족이 연극에 담은 진심

언론 속 4·16재단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6-04-06 22:30
조회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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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 내용

 

“정확하고 빠르게, 그게 뉴스 아닌가?”

수능특강 문제를 풀던 고등학교 3학년 혜림(애진 엄마 김순덕씨)이 궁금한 듯 스스로에게 묻는다. “전원 구조라는 오보가, 그 거짓이 파도처럼 퍼져나가는 게 풀고 있는 어떤 문제보다 이상하다.” 혜림은 수능특강 대신 신문을 펼친다. “뉴스도, 어른들도 믿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야.” 그 모습을 발견한 선생님(윤민 엄마 박혜영씨)이 호통을 친다. “고3이 자습시간에 신문? 심지어 한겨레? 신문 덮고, 노란 리본도 떼!”

세월호 12주기(4월16일)를 앞둔 5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 4월 연극제 무대에 오른 ‘노란 빛 사람들’ 가운데 첫번째 에피소드 ‘광장에서’의 한 장면. ‘광장에서’는 참사 당시 학생이었던 혜림이 기자가 돼 2024년 세월호 엄마들과 광장에서 재회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원 구조를 알리는 참사 당시 뉴스 음성이 재생되자 장내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선생님의 과장된 목소리엔 관객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세월호 가족으로 구성된 4·16가족 극단이 준비한 이날 연극에 관객은 약 1시간20분 동안 웃음과 울음을 반복했다.

 

(후략)

한겨레신문 /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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