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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뉴스클리핑] '세월호 기억공간' 사라지나…서울시의회, 부지 사용연장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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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내용
서울시의회 앞에 임시로 조성된 '세월호 기억공간'이 철거 위기에 처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협의회) 측이 당초 오는 30일까지인 서울시의회 부지 사용기간 연장을 시의회 사무처에 요청했으나 반려됐다.
11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사무처는 계약기간 만료를 이유로 협의회 측이 지난달 신청한 세월호 기억공간 사용허가 연장 신청서를 반려했다.
광화문광장에 있던 세월호 기억공간은 지난해 8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과정에서 철거·이전됐다. 지난해 11월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시의회 부지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서울시의회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이전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 측은 서울시에 새 광화문광장 조성 후 추모공간을 확보해 달라고 했으나 서울시가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의 일방적인 철거 통보가 '불통 행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광화문광장 공사 기간에 기억공간을 서울시의회 야외공간으로 축소 이전하고, 광화문광장이 재조성되면 광장에 설치될 촛불시민혁명 기념물에 세월호 참사 내용을 담자는 내용의 중재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새 광화문광장 조성이 늦어지고 서울시와의 협의도 이뤄지지 못한 가운데 시간이 흐르면서 계약 만료 기간이 다가온 것.
협의회 측은 사용 허가권이 있는 서울 중구청과 서울시의회에 각각 연장 신청을 했다. 기억공간 건물(가설 건축물)은 중구청, 부지는 서울시의회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협의회 측은 중구청으로부터 2024년까지 2년간 기억공간 건물 사용에 대한 연장 승인을 받았다. 그럼에도 서울시의회가 허가를 내주지 않아 기억공간 자리를 내줘야 하는 처지가 됐다.
(후략)
뉴스1 /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