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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리핑] “세월호참사는 느닷없이 일어나지 않았다”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2-09-05 10:35
조회
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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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내용

(초략)

세월호가 잠수함 등의 외부 물체와 충돌했다는 증거를 찾으려 했던 사참위의 조사는 위원회 밖의 전문가들을 납득시키지 못했다. 조사 활동 종료를 불과 몇달 남겨두고 사참위의 검토 요청을 받은 대한조선학회는 학회 산하 해양안전위원회의 논의를 거처 사참위 조사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공식 의견서를 보냈다. 해양안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사참위 전원위원회에 직접 출석해서 사참위의 침몰 원인 분석의 문제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잠수함 충돌 가능성을 단호하게 기각하는 대한조선학회의 검토 의견은 사참위에서 환영받지 못했다. 사참위 조사관들과 대한조선학회 대표단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면서 회의는 마냥 길어졌고 조사보고서 의결은 수차례 연기됐다.

사참위의 의뢰를 받아 세월호 모형 시험을 실시한 네덜란드 마린 연구소의 최종보고서도 비슷한 취급을 받았다. “모형 시험은 (세월호의) 과도한 횡경사가 외력의 작용을 도입할 필요 없이 내적 요인에 의해 충분히 설명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결론을 담은 마린의 최종보고서는 5월 하순에 도착했지만, 사참위 위원들은 6월10일 조사 활동 종료 직전까지도 이에 대해 제대로 토론하지 않았다. 마린 보고서의 본문은 모두 28쪽이었다.

 

한겨레 / 사참위 종합보고서 집필위원 전치형(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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