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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리핑] 이태원 참사 유가족, 국회 앞 단식농성…“특별법이 마지막 희망”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3-06-23 17:00
조회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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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 내용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진상규명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10·29이태원유가족협의회(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규명특별법 입법논의에 대해 6월 임시국회 중 유의미한 진전을 이뤄낼 것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단식 결의를 밝힌 최선미씨(고 박가영씨 어머니)는 “세월호 때도, 이태원 때도 참사가 나면 유가족이 농성장을 차린 뒤 행진, 삭발, 단식을 하고 정부는 유가족의 목소리를 정쟁으로 취급하는 것이 꼭 수학공식처럼 순서가 정해져 있는 것 같다”면서 “억울한 죽음을 위한 이런 싸움은 긴 시간 온전히 울며 아이와 이별해야 하는 유가족이 아닌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대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은 유가족만의 법이 아니라 그곳에 있던 생존자, 목격자, 상인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안전한 사회에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법”이라고 했다.

함께 단식을 시작한 이정민 협의회 대표 직무대행(고 이주영씨 아버지)은 “특별법은 우리 유가족에게 마지막을 걸어볼 수 있는 희망의 생명줄이다.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고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이대로 묻힌다면 앞으로의 삶은 의미가 없어진다”면서 “국민의힘은 외면하지 말고 유가족과 만날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달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야당 의원 4명은 신속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오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 삶을 돌보는 정치를 하겠다’고 하셨다”면서 “국민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도 포함되면 이 자리에 와서 ‘이제라도 빨리 특별법을 통과시키는 데 국민의힘도 최선을 다하겠다, 단식을 멈추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183명은 지난 4월20일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 하지만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법안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 되지 않고 있다.

 

경향신문 / 김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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