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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리핑] [이태원 참사 1년 '목격과 기록'④] 세월호가 이태원에게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3-10-27 10:23
조회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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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 내용
【앵커】
10.29 이태원 참사 1년간의 목격과 기록을 전하는 네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9년 전 사회적 참사를 겪은 세월호 유족 이야기를 통해 이태원 참사를 바라보겠습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1년에 한 번씩 추억을 만들어 보자며 처음으로 떠난 가족여행.
다음에는 어느 곳을 갈지 이야기도 많이 나눴지만, 아들 임경빈 군이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하면서 두 번째 가족여행은 가지 못했습니다.
태권도 사범을 꿈꾸면서 검사, 변호사도 바라보며 공부에 의지를 나타냈던 아이.
9년이 지났지만 시간이란 약은 들지 않았습니다.
[전인숙 / 세월호 희생자 고 임경빈 군 어머니: 해가 바뀌면 바뀔수록 아이에 대한 그리움, 아픔은 더 깊어지고 더 아파지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뭘 하다가도 가만히 멈춰 있어요.]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 있기 어려워 TV와 불을 모두 켜놓고 밤을 보내던 어느 날.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회적 참사를 마주하면서 눈물이 앞을 가렸고 숨을 쉬기도 어려웠습니다.
누구보다 그 아픔을 잘 알기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찾아가 '함께 하겠다'며 손을 꼭 잡았습니다.
다만 수년간 겪어야 했던 날 선 비난의 고통과 진상 규명의 어려움은 차마 전하지 못했습니다.
[전인숙: 앞으로 이렇게 해야 돼요. 이런 이야기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냥 같이 가서 함께 그 자리에서 그 아픔을 공유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언제 도달할지 알 수 없는 진상규명을 향한 길.
절망감을 느낄 때도 있겠지만 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응원을 전합니다.
[전인숙: 어떤 위로의 말보다는 그래도 잘하고 계시다는 거, 이 외에 주어진 길이 없는 것 같아요.]
OBS /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