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보도자료
[세월호 12주기]① 그날을 걷는 사람들, 4.16㎞에 새긴 기억과 약속
언론 속 4.16
작성자
4・16재단
작성일
2026-04-14 22:41
조회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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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사 내용
화면 속에서는 수학여행을 앞두고 장기자랑을 연습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운동장을 가득 메운 체육대회의 함성이 흘러나온다.
어느 학교에서나 볼 법한 이 평범한 장면들은 차가운 바닷속에 가라앉았던 휴대폰을 포렌식으로 복원한 뒤에야 비로소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그리운 얼굴들이다.
안산 단원고 4.16 기억교실 1반 칠판에는 이 영상들이 흐르고 있다. 아이들의 책상이 놓인 자리에는 이루지 못한 꿈들과 그들을 그리워하는 손길들이 남아 있다.
2014년 7월부터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이곳에서는 ‘기억과 약속의 길’ 도보 순례가 열린다. 기억 교실에서 시작해 단원고, 기억전시관을 거쳐 생명안전공원 부지까지 4.16㎞를 걷는 이 길은 유가족이 직접 해설을 맡아 시민들과 함께한다.
안내를 맡은 전인숙 씨는 단원고 2학년 4반 고(故) 임경빈 군의 어머니다. 이곳을 찾은 4월10일은 1반 주아 학생의 생일이다. 250명의 학생과 11명의 교사, 총 261명의 이름을 1년 내내 빠짐없이 불러주기 위해 전 씨는 매일 생일인 아이가 있는 교실로 시민들을 안내한다.
(후략)
아시아타임즈 / 장유림·박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