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10주기 문화예술공모사업] 10주기 추모전 ‘기억의 파도’ 개막식

세월호참사 10주기 문화예술공모사업은 4.16세월호 참사로 희생한 304분의 빛나는 별을 기억합니다. 4.16세월호 참사의 의미와 가치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전국의 예술가들의 창작예술활동을 지원하고자 총 10개 단체 및 개인을 선정하여 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고, 위로와 공감하며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8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첫 시작, 10주기 추모전 ‘기억의 파도’

2024년  2월 15일(목) 오후 5시, 4.16기억전시관에서 10주기 추모전 <기억의 파도> 개막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유가족 및 참여 작가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인사말 및 축사 그리고 참여 작가의 작품 소개로 진행되었습니다.김용호 작가 사회로 개막식을 알렸고, 참여작가들을 대표하여 유용상 작가는 “우리가 해야하고 , 할 수 있는 것은 계속 이야기하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 예술가들이 가진 능력을 통해 가능하다고 저는 얘기하고 싶습니다. 참여해주신 작가님들은 너무 감사드리고,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전을 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라고 인사말을 전하였습니다.

 

 

위로의 힘, 기억과 다짐, 연대의 장이 되길

4.16재단 박래군 상임이사는  ” 전국의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세월의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문화예술은 직접적인 얘기하지 않지만,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 나의 이야기 같은 감동이 있습니다. 유가족들에게는 위로의 힘을 시민들에게는 기억의 힘을 주었습니다.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이하여, 시민들과 다시 한번 기억하고 다짐하고 연대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4.16재단은 문화예술인들에게 지원하고, 함께 하고자 합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라고 전하였습니다.

 

목포, 팽목항 그리고 안산

이후, 참여하신 작가들이 작품을 소개하였습니다. 목포항에 다녀온 김보연 작가의 <붉은 눈물> 작품을 소개하였습니다. “붉게 녹슨 거대한 세월호를 마주한 순간 쿵 하고 가슴에 저며오는 안타까음과 분노가 치밀어 올라왔다. 가장 존중받아야 될 귀한 생명의 존엄성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하였습니다. 그 외 다양한 작품을 4.16기억전시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156명의 예술인 모임, 나비 416

전시를 기획한 나비416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156명의 예술인 모임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회화,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창작 방식을 통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하며 공감과 화합을 제안하는 400여점 작품을 안산, 서울, 부천, 용인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나비 416 대표 하이경 작가가 설명하였습니다.

 

위로와 치유, 다시 내딛는 걸음

<기억의 파도> 안산 전시는 3월 25일까지 4.16기억전시관에서 진행되며, 23명의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추모전에 참여한 작가님들의 작품소개를 통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나비로 표현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메시지를 통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생명존중, 안전사회에 대해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 계층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같은 뜻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더욱 뜻깊은 전시회였습니다. 예술작품을 통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다시 다짐하며, 위로와 치유의 화합의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